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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포스팅에서는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의 주인공인 리에타와 킬리언의 충격적인 첫 만남과 서로간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에 대해서 그려졌다면, 두번째 포스팅은 결말과 외전까지 쭉 달려갈 예정입니다. 이 포스팅은 절대로 결말을 알고 보는 저와 같은 취향의 분들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내용 부터는 본격적인 2막에 해당하는 리에타의 출생의 비밀과 악마들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답니다.━━━━◇━━━━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줄거리와 결말
악마 전쟁과 드디어 맺어진 연인
리에타는 고민 끝에 킬리언에게 고백하려 편지를 쓰지만 오트낭 지역에서 발생한 악마침공을 도와주러 떠난 킬리언과 엇갈려 편지를 전해주지 못합니다. 킬리언은 오트낭 침공이 악시아스를 기습하기 위핸 함정임을 깨닫고
급히 돌아오지만 이미 악시아스는 고위 악마로 인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은 상황이었지요.
악마의 불길이 치솟고 리에타와 페르디안, 사제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이에 리에타는 결심한 뒤 홀로 나가 고위 악마 모르비두스를 불러냅니다. 과거 라멘타 왕국의 왕족들은 신성력을 바탕으로 악마들을 계약하고 거느려 세상을 보호하였으나 라멘타의 왕족이 사라지면서 악마들이 세상에 풀려나 혼란이 생기고 있었던 상황이었지요. 리에타는 모르비두스를 통해 화마인 엑시티우스를 억눌러 전쟁을 끝내버리지만 기억의 봉인이 풀리면서 끝내 오열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리에타는 기억에 의한 감정과 리에타에 의한 소문에 힘겨워하다 결국 킬리언의 옆을 떠날 것을 결심하고 모르비두스의 힘을 빌려 악시아스 성을 떠나 자신의 집에 결계를 치고 몸을 숨깁니다. 하지만 리에타가 킬리언에게 성물인 딸아이의 반지로 인해 킬리언이 리에타를 찾아내고 리에타는 킬리언에게 연인이 아닌 킬리언을 지켜주는 여기사로 곁에 남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성으로 돌아옵니다. ( 킬리언은 기사의 맹세를 받는 이와는 관계를 가지지 않거든요 )
성으로 돌아온 킬리언은 리에타가 말한대로 기사의 맹세를 준비시키지만 기지를 발휘해 자신이 리에타의 기사임을 맹세하는 선언을 하게되고 리에타는 킬리언의 맹세를 받아주게 됩니다. 하지만 마음의 정리를 좀처럼 하지 못하는 리에타. 그런 그녀에게 모르비두스는 리에타의 엄마인 베아트리체도 리에타의 행복을 원했을 것이라 일깨워주고, 드디어 킬리언의 마음을 온전히 받아주는 연인관계가 됩니다.
킬리언과 리에타는 달달한 시간을 보내지만 아픈 상처를 가진 리에타에 강요(?)하지 않는 킬리언은 인고(?)의 시간! (소설을 확인하시면 더 즐겁습니다!!)
본격적인 싸움 시작
평화로운 악시아스와 달리 하비투스 대사원이 악마에 함락되며 상황이 급변하고, 킬리언을 죽이려 했던 황비는 라지오넬 추기경과 함께 여러 모략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라지오넬 추기경은 페르디안에게 악마의 힘을 주입한 실험을 한 원흉이 되는 인물.. 그들은 리에타와 킬리언을 제거하기 위해 화마 엑시티우스를 이용해 두번째 악마전쟁을 준비하고 킬리언을 괴롭히기 위한 몽마의 마법도 준비하기 시작하지요.
이때, 개화한 예지능력으로 킬리언 대신 몽마의 마법을 맞게 되고 가장 소중한 사람의 기억을 잃은 리에타. 그녀는 자신의 딸인 아델에 대한 기억을 잃고 말았고 킬리언은 이러한 상황에 힘겨워 합니다. 하지만, 아델의 기억을 잃고 난 리에타는 킬리언의 마음이 더더욱 깊어지고 둘이 드디어 하루를 같이 보냅니다.
한편, 계획에 실패한 것을 안 황비와 라지오넬. 라지오넬은 리에타가 라멘타의 후손임을 알게 되고는 페르디안을 조종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페르디안은 몸에 이상을 느끼며 괴로워하며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과거 리에타와 리에타의 남편이었던 제이드와의 이야기, 수도원의 친구들을 제물로 바치며 리에타를 보호한 이야기와 제이드를 자신의 손으로 죽인 것까지 기억해낸 후 의식이 분열된 상태로 모르비두스의 마법을
맞고 흩어져 사라져 버립니다.
악시아스에서는 리에타에게 악마탐색을 요구하고 이에 모르비두스는 리에타가 어렸을 적 자신이 심어준 힘에 의해 역병에 걸리진 않으나 악마탐색에 걸릴 수 있을 것이라 만류합니다. 이때, 타니아 성녀가 찾아와 교황의
서거를 알림과 함께 새로운 교황 선출을 위한 황실 초대장을 건내주지요. 초대장엔 리에타를 라멘타의 후손임을 인정하고 라멘타의 성물인 왕관을 돌려준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지요. 타니아 성녀는 리에타에게 함정이므로 가지
말라고 만류하지만 킬리언을 사랑하는 리에타는 킬리언의 아버지인 황제의 저주를 풀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가겠다 말하고 타니아 성녀도 이에 협력하게 됩니다.
킬리언은 페르디안을 통해 확보한 악마실험 자료를 타니아 성녀에게 보여주고, 이 즈음 리에타의 수도원 시절 친구인 아나이스가 언데드 상태로 악시아스로 찾아오게 됩니다. 아나이스를 본 리에타는 충격을 받고
오열하지만 아나이스는 자신의 마지막 소명이라며 증인이 되기로 하지요. 킬리언 역시 아나이스가 자신의 어머니가 좀비로 되살아 났던 때와 비슷하다 떠올리며 자신의 일 역시도 세상에 공개하기로
합니다.
수도에서의 결전
수도로 무사히 들어간 리에타와 킬리언, 리에타는 황태자를 만나 킬리언과 황태자의 백부인 루텐펠트 대사제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는 어렸을적부터 악마를 보는 눈을 가졌고 대사제까지 올랐던 인물.. 이때, 라멘타에서 사절로 찾아온 베아트리체 왕녀를 본 뒤 그녀를 손에 넣으려다가 거절당한 뒤 앙심을 품고 그녀를 이단으로 몰아 화형을 시켰던 것이었죠. 이 일이 있은 후 황제는 그를 유폐시켰으나 분노한 라멘타의 여왕에 의해 이미 저주가 내려졌던 것... 그 이야기를 들은 리에타는 황실 내 악마실험이 진행되었는지를 물었고 황비에 의해 진행이 되었음을 알게 되지요.
마기에 오염된 라멘타 왕관을 정화하기 위해 수도에서는 대축성 의식이 시작되고, 리에타와 킬리언은 황제의 부름을 받아 황제를 알현하게 됩니다. 리에타는 황제가 이미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게 되는데요.. 이때, 라나로 부터 받았던 마법석장에서 빛이 나며 어머니의 유언이 발현되기 시작합니다.
한편, 작전에 의해 같이 수도에 들어온 타니아 성녀는 라지오넬 추기경의 계략을 깨닫고 자신의 종속 악마인 메르데스를 불러내 라지오넬 추기경을 공격하게 합니다. 하지만 라지오넬 역시 악마를 부리고 있었고 이미 역마, 수마, 몽마의 힘을 얻은 상태로 화마의 힘까지 탐낼 수 있다는 충고를 메르데스로부터 듣지요.
타니아 성녀를 지원하며 함께 싸우는 킬리언은 리에타의 반지를 이용하여 싸우다가 라지오넬 추기경의 몸속에 자신의 백부인 루텐펠트 대사제와 페르디안 등 여러 영혼이 융합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킬리언의 맞고
사라진 라지오넬은 더이상 쫓지 않고 리에타를 찾아온 킬리언은 모르비두스에게 리에타를 보호해달라 하고 화마와 계약해버린 황비와 싸움을 시작하지요. (
이 소설의 백미는 황비와 킬리언이 만나 나누는 대화인 것 같아요 ㅋㅋㅋ 쿵짝 완존 잘맞음.. 소설에서 진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리에타의 곁을 지키던 모르비두스는 리에타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힘을 남겨두고 화마 액시티우스와 싸우기 시작하고, 베아트리체 왕녀와의 계약이라며 라멘타의 왕관을 부숴버린 힘을 다해버립니다. 이때, 몽마인 모르비두스의 힘에 의해 어머니의 유언을 보게 되는 리에타. 어머니는 모르비두스와 계약을 해서 자신에게 온 것임을 알게되고 황제는 용서를 받으며 저주가 해제되면서 리에타는 꿈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사라진 라지오넬은 다시금 타니아 성녀와 마주쳐 싸우게 되고 타니아 성녀는 이때 라지오넬의 계략을 사람들에게 공개합니다. 그는 화마 액시티우스와 계약하려 했으나 실패하여 서거한 교황의 몸에 있는 거대한 신성력을 이용해 새로운 화마를 탄생시키려 했던 것이지요.
타니아 성녀는 라지오넬을 막는데 실패하여 교황의 시신이 불타고 새로운 화마가 태어납니다. 화마에 접근 해 힘을 손에 넣으려던 라지오넬은 자신과 융화된 페르디안과 역마의 기운에 화마를 제압하지 못하고 튕겨나가게 되지요. 범람하는 ㅘ마의 힘에 사제들과 리에타, 페르디안의 활약으로 상황이 조금 나아지지만 황비의 원한에 힘을 얻은 화마가 킬리언과 리에타에 부딪혀 오고 모르비두스는 자신을 희생하여 그들을 보호합니다.
망가질대로 망가진 라지오넬은 페르디안과 루텐펠트의 기억이 뒤섞이며 리에타에 집착을 보이다 강력한 리에타의 신성력에 봉변을 당하게 되고 이에 좌절한 라지오넬은 도박에 가까울 정도로 무모한 마법을 성공시켜 지옥과 연결된 차원문을 열게 되지요. 이에 죽은 시체가 언데드로 되살아나고 악마들이 몰려들며 차원이 비틀리게 되는데..
라지오넬이 신에 가까운 힘을 갖게 되자 리에타에게도 권능이 생기게 되고, 리에타는 권능을 이용해 용의계곡안에 잠든 죽은 용의 시체를 되살려 지옥의 문을 막아버립니다. 라지오넬은 악마들에게 쫓겨 비틀린 공간을 통해 용의 계곡 안에 있는 용의 둥지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은 사람이 더이상 드나들 수 없는 공간이기에 산채로 영원히 갇혀버리게 됩니다.
끝과 시작
라지오넬이 사라지고 난 후 발견된 페르디안은 그대로 죽게 되고, 황비 역시 힘을 다한 뒤 탑에서 떨어져 죽은 아들의 묘비 위에서 눈을 감게 되지요. 한차례 큰 소동이 끝을 맺고 라지오넬의 실험이 고위 귀족들에게 공개됩니다. 킬리언도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일을 공개하지요. 수도에선 황제가 저주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안정을 찾고 황태자에게 황위를 양위하고, 황태자는 그간 패악을 부리던 귀족들을 쳐내고 황권을 안정시켜 나가기 시작합니다.
모든일을 끝내고 악시아스로 돌아온 리에타와 킬리언, 그들의 앞에는 그동안 죽은줄 알았던 리에타의 딸 아델이 살아돌아와 반겨주며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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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외전
마른가지에 바람처럼의 경우 외전이 총 5편이 있습니다. 웹소설 분량으로 5편이므로 그리 긴 내용은 아닌데요. 외전에서는 결혼하여 행복하게 사는 킬리언과 리에타, 그리고 아델의 이야기와 킬리언과 리에타의 아이 이야기도 나온답니다. 외전은 정말 달달하고 행복한 내용이라 읽으실 때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226화 ~ 230화까지가 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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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가지에 나무처럼은 사실 처음엔 그저 판타지 요소가 있는 조금은 피페한 느낌의 소설일까 싶었는데요. 읽으면 읽을수록 오히려 더 정적이고 조용하면서 달달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어요. 특히 킬리언은 리에타의 모든 아픔을 감싸안고 보듬어 주며 지켜봐주는 모습에 정말 스윗한 남자였지요.
하지만 뒷부분으로 가면서 악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게 되는데요. 시공간이 뒤틀리고 악마들이 마구 나오기 시작하면서 굉장히 스케일이 커지더라고요. 특히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마치 영화를 보듯 여러 공간에서 여러 등장인물이 각기 싸우기 시작하다가 뒤틀린 공간에 의해 한 곳으로 모이고 하는 내용이 있어 약간 혼란스러운 느낌이 좀 있었습니다. 뒷부분을 여러번 다시 읽고 또 검색도 해서 알아보기도 했었던 것 같네요!
마른 가지에 나무처럼은 정말 작가님의 필력이 빛이나는 작품이라 정말 작은 복선 하나 하나까지도 다 회수를 하는 작품이에요. 가끔 소설보다보면 아니 이 떡밥은 회수 안하나?? 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 것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된답니다.
이 작품을 다 보고나면 아.. 어디 킬리언 같은 남자 없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재밌는 작품이었네요. 현재 웹툰은 약 반정도 연재가 된 것 같은데요. 웹툰으로 보시고 재미있으시면 소설로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뭔가 웹툰과 같으면서도 또 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으실 거에요! 재밌으면 소장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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