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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소설 및 웹 툰추천,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이결어망) 결말과 외전 - 후편

+ 이 포스팅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전편에서는 이결어망의 두 주인공인 카셀과 이네스의 전생에 대한 아픔을 공유하고 달달하지만 고구마스러운 전개가 되었다면 후편에서는 이제 시원한 사이다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리고 더더욱 찐하고 꾸금스러워진 둘의 앙큼달큼한 이야기가 이어지네요! 

저는 결말을 알고 작품을 봐야 더 재미있게 즐기는 스타일(나무위키 사랑합니다)이에요. 절대로 저와 같은 취향이 아니신분들은 보시면 안됩니다!  

그럼 두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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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이결어망) 두번째 이야기 


함정 그리고 오스카르에 의해 드러나는 전생의 진실

결국 출전을 하게 된 카셀. 카셀의 축하파티를 겸해 황태자비가 된 알리시아가 개최하는 전람회 초대장이 전달되고, 이네스는 카셀과 루시아노와 함께 참석합니다. 알리시아는 황태자로부터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이 사랑하고 탐내는 사람은 이네스라는 얘기를 들은 뒤 질투에 미쳐 이네스를 위기에 빠뜨리기 위한 함정으로 전람회를 연것이었지요. 

알리시아는 이네스의 뒤를 조사해 에밀리아노가 이네스와 아이를 그린 그림을 발견해 전람회에서 공개하는데요. 전생을 모르는 알리시아는 에밀리아노가 이네스의 정부라는 모함을 해 이네스를 깍아내리고 데미지를 주려고 했던 것이었지요. 하지만 이번 생에서 에밀리아노와 이네스의 접점은 없었기에 그런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요.



하지만, 사랑하는 이를 잃고 그와의 아이의 목숨을 스스로 거두었던 전생을 기억하는 이네스는 그 그림을 본 뒤 큰 충격을 받고 홀로 시간을 가지기 위해 발코니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본 오스카르는 그녀가 전생을 기억하고 있음을 확신하고 좋아하며 그녀에게 다가가는데요. 오스카르는 이네스에게 그녀가 첫번째 삶에서 자신의 눈앞에서 죽었던 모습 ( 총으로 머리를 쏜 끔찍한 모습 )이 계속 환상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이네스를 위해 자신이 스스로 죽어 삶을 되돌렸다는 헛소리를 지껄입니다. 

게다가, 두번째 삶에서도 이네스를 손에 넣기 위해 오스카르가 루시아노를 압박해 에밀리아노를 죽이도록 한 것이었다고 말하며, 사실 이네스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지 않았다면 미망인이 된 이네스를 나이많은 귀족과 결혼시켜 자신의 첩으로 삼으려고 했다며 자신이 카셀을 죽이지 않도록 하라며 협박까지 하는 멍멍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네스는 충격을 받은 와중에도 자신이 한번 죽을때마다 10년을 거슬러 다시 삶을 시작했기에 6살로 시작한 이번삶이 마지막 기회임을 눈치채는데요.  이번에 죽으면 다신은 오스카르가 자신을 손에 넣을 수 없음을 깨닫고 이를 빌미로 오스카르에게 카셀이 죽으면 자신도 죽을 것이라며 역으로 협박합니다. 

드디어, 이네스의 아버지인 발레스테나 공작과 루시아노가 그녀를 데리러 와 오스카르의 앞에서 몸을 피할 수 있게 된 이네스.  충격받은 이네스의 모습을 본 카셀은 에밀리아노로 부터 전해받은 전언을 이네스에게 전해줄 때가 되었음을 깨닫고 목걸이와 함께 이네스에게 전해주는데요. 목걸이를 본 이네스는 에밀리아노가 기억하고 있음을 알고 절규하며 오열하고... 카셀과 에밀리아노의 그녀에 대한 마음을 떠올리며 두번째 삶의 슬프고 안타까운 기억을 극복하고, 에밀리아노의 기억을 마지막으로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해 살아낼 것을 다짐합니다. 이네스는 이제 카셀과 모든 기억을 공유하고 있었기에 스스로 최선을 다하며 미래를 대비하며 오스카르가 자신의 운명대로 살고 죽을 수 있도록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네스와 카셀 안고 있는 모습


후안의 암살 시도와 전장으로 떠난 카셀.

복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이네스. 그 중 하나가 황제의 사생아로 살아남은 단 한명이었던 로우르데스였는데요. 카예타나의 시녀였던 레지나와 황제의 하룻밤으로 인해 태어난 아이었으나 황후의 손에 죽은 다른 사생아들과 달리 레지나가 아이를 숨겨 도망시키는데 성공하여 현재 살아남은 단 한명의 황실 핏줄이었지요. 우연한 기회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던 이네스는 그를 에밀리아노와 함께 성당에 숨겨두었는데.. 이제 드러낼 시기가 되었던 것이었고 그 이야기를 카셀에게 말해주며 본격적으로 싸움을 준비하기 시작하지요. 




개전 연회가 열리는 날 이네스는 과거의 삶 속에서 카셀의 아버지인 후안 에스칼란테가 조카인 오스카르에게 독살당했던 기억을 떠올리고는 오스카르가 후안을 살해할 것을 예상합니다. 후안은 오스카르가 본색을 드러내고 후안을 압박하자 장기간 오스카르에 의해 섭취한 독이 심장에 충격을 주게 되며 쓰러지게 됩니다. (후안이 아들보다 더 아꼈는데 조카를.. ㅠㅠ)  하지만 그 얼마 남지 않은 죽음마저도 기다릴 수 없었던 오스카르는 시종을 통해 후안의 마지막 목숨을 끊으라 지시하는데 이때 이네스가 나타나 시종을 총으로 쏴 죽인 뒤 후안을 구해내는데 성공합니다. 이 사건은, 황궁에서 황제가 신하에게 암살 시도한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었기에 사건은 조용히 수습되고 후안은 목숨을 건진 채로 에스칼란테 가로 이송됩니다. 후안의 일로 인해 출전한 카셀을 배웅하지 못한 이네스를 눈치챈 미구엘.. 비비아나를 잃고 거의 반 미쳐버린 상태였으나 후안과 카셀의 모습을 본 뒤 정신줄 다시 잡고 나서서 이네스를 칼스테라로 보내주고 칼스테라로 가서 카셀을 만난 이네스는 카셀에게 후안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은 채 그를 전장으로 떠나보냅니다. (이네스 힘내라!!)

 

알리시아의 악행과 이네스의 임신

카셀이 전장으로 떠난 뒤 이네스는 수도 멘도사에서 여론을 이용해 카셀을 영웅으로 만들고 자신은 사교계를 휘어잡아 명사가 되어 버립니다. (전직 황태자비라 이런건 껌..) 이는 오스카르와 알리시아가 함부로 손댈 수 없는 위치가 되어 카셀이 없는 동안 자신과 가무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지요. 

반면, 오스카르는 마약에 중독되어 제대로된 사리분별 조차 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건 알리시아가 결혼 전부터 내연 관계였던 단테 이하르를 통해 받은 약을 오스카르에게 약을 조금씩 조금씩 넣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무서운 여자...)  알리시아는 더 센 약을 찾기 위해 단테를 찾아가지만 단테는 너무 많이 변해버린 알리시아에 기가 질려 하지요. 하지만 단테가 필요했던 알리시아는 그를 잡기 위해 이네스를 망가뜨리기 위해 파노테라는 약을 복용시키고 있다는 있으며, 이네스를 망가뜨리기 위해 최음제를 먹여 오스카르와 강제로 동침시킬 계획을 말해버립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은 단테는 오히려 알리시아에게 위험성을 느끼며 배신을 할 계기가 되어버리지요. 




하지만, 이네스와 루시아노는 이미 알리시아에 대해 뒷조사가 끝난 상태였고 알리시아가 약을 공급받는 이의 정보를 쥐고 있어 최음제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됩니다. 이네스는 최음제에 대한 얘기를 듣고도 함정에 걸려주겠다고 말할 정도로 의연했으나 얼마 뒤 연회에서 단테로부터 파노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큰 충격을 받아 쓰러지게 됩니다.

쓰러진 뒤 꿈속에서 자신이 겪은 생이 아닌 다른 생애의 자신이 파노테에 중독되어 죽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그 생에서 역시 자신을 파노테에 중독시킨것이 오스카르에 대한 질투에 미친 알리시아였음을 알게 되지요. 알리시아는 원래 파노테로 자궁만 망가뜨려 행복한 삶을 가지지 못하게 하려 한 것이었으나, 파노테의 독성에 의해 몸까지 망가지게 되어 죽음에 이르렀던 것이지요. 전생의 잔인한 꿈에 놀라서 깨어난 이네스는 황급히 검진을 받았으나, 다행히 자궁이 망가지지 않았고 오히려 카셀과의 아이인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기뻐합니다. 하지만... 이네스의 몸이 아이들을 낳기 힘들다는 사실 역시 같이 듣게 되지요. 

임신한 이네스와 키스하는 카셀


이네스와 카셀의 위기

에스칼란테와 발레스테나가의 사람들은 파노테를 복용시킨 범인을 찾아내고 당장 복용을 멈추게 하는데요. 하지만, 이네스는 일부러 약을 먹는 척하자며 제안하지요. 임신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더 큰 위험이 있을 수 있었기에 임신을 감추기 위함이었지요.  당연히 아빠에게 알려야하는 법.. 이네스는 임신 사실을 적어 카셀에게 편지를 보내고 편지를 받은 카셀은 크게 기뻐하지요. 하지만 그날 해전에서 적장 오를란도를 죽이려다가 상처를 입고 바다에 빠져 행방불명이 된 카셀... 

카셀이 행방불명이 된 그 시점..
이네스는 연회에 참석했다가 알리시아가 놓은 덫에 걸려 최음제에 중독된 상태로 오스카르의 침실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중독된 상태의 몰골로 반기는 오스카르, 진저리치는 이네스.. 오스카르에게 벗어나기 위해 강하게 반발하며 벽에 걸린 칼로 자신의 몸을 그어버립니다.  이네스의 피를 본 오스카르는 이전 생의 죽은 이네스의 모습을 떠올리며 횡성수설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요. (아 듣고 싶지 않은데 듣고 싶어지네.... ) 이네스는 세번의 인생을 살았지만 오스카르는 네번의 인생을 살았던 것을 알게 됩니다.




최초의 삶에서 오스카르는 발레스테나 공작의 반대로 이네스와 결혼하지 못하게 되어, 이네스가 카셀과 결혼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으며 결국에는 자신이 루시아노에 의해 폐위당한 채 사형을 당하게 됩니다.  이네스가 꿈을 통해 간간히 보았던 혼자 쓸쓸히 카셀을 그리워하며 죽어갔던 자신의 모습이 바로 그 최초의 삶이었던 것이지요. 

오스카르가 사형을 당해 죽은 뒤 신은 오스카르에게 원래의 운명대로 죽지 않았기에 에밀리아노와 같이 기회를 주어 전생의 기억한 상태로 회귀하게 시켜준 것이지요.(아니 쓸때없는 짓을..) 그렇게 회귀한 삶이 이네스가 기억하는 첫번째 삶이었고, 그 삶에서 행실 똑바로 하며 잘 살아서(?) 이네스와 결혼에 성공했었으나...  전생에 자신을 죽게 만든 루시아노에 대한 복수심으로 이네스에게 가학적으로 대했던 것이라 이야기 합니다. (아니 이런 미친.. 뺨은 어디서 맞고 화풀이를..)  

오스카르를 견디지 못하고 이네스가 눈앞에서 죽은 후 오스카르는 전생과 똑같이 폐위되었지만, 이번에는 분노한 루시아노에 의해 납치되어 잔혹한 고문을 받다가 가까스로 자결한 뒤 이네스처럼 다시 회귀한 것이었지요. 결국 고문이 힘들어서 자결을 했던 것인데... ( 이네스가 죽은 시점에 죽었으면 인정..;;) 마치 이네스를 다시 만나기 위해 자결한 것처럼 포장하는 오스카르와 그런 오스카르가 역겨운 이네스.. 주절주절 전생에 대해 읊어대는 오스카르에 관심을 끄고 주변을 살피던 이네스는 방밖에 사람이 있음을 눈치채고 오스카르를 칼로 찔러 사람들을 불러냅니다. 

이럴걸 예상이라도 한 듯이 방밖에서 들어온 알리시아는 그녀를 황태자를 시해한 혐의로 범죄자들이 가는 벨그라노 감옥으로 재판도 없이 보내버리지요.  이미 과한 상처를 입은 상태로 벨그라노에 갇힌 이네스.. 이 소식을 들은 발레스테나와 에스칼란테 사람들은 사병을 일으켜 그녀를 빼내려고 하지만 이네스는 다 생각이 있는 법..!! 

감옥을 나가길 거부한 그녀는 여론을 움직여 영웅 카셀의 아내가 오스카르에 겁탈당할뻔 했으며 저항하는 과정에 상처를 입었다고 기사를 내버립니다.  영웅의 아내를 손댄 망나니에 분개한 민중들이 들고 일어나고, 거칠어진 민심에 겁먹은 황제는 후안을 조용히 불러 합의를 본 뒤 그녀를 석방시키지요.


이제부터는 사이다와 달달함만!  

석방 후 이네스는 숨겨왔던 자신의 임신사실과 알리시아의 악행을 함께 공개하여 더욱 여론을 악화시키기 시작합니다. (와 이언니 여론전 대박..) 이 상황에 화가 난 황후 카예타나... 당연히 그냥 넘어갈 리 없지요. 

카예타나는 알리시아를 불러 한짓을 추궁하기 시작하고, 알리시아는 이네스의 임신이 거짓이라며 자신이 파노테를 먹인 사실을 자백해버리지요. 더불어 자신이 황태손을 임신했다는 사실도 함께 말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황후지만 카예타나는 엄연히 에스칼란테의 딸... 알리시아가 자신의 가문의 핏줄을 해하려 한 사실에 더욱 더 분노하며, 황태손을 임신했다는 알리시아에게 되려 파노테를 잔뜩 먹여 낙태 시킵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이상했어요. 카예타나는 오스카르를 끔찍히 아끼는데.. 열받는다고 오스카르의 아이를 없앤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책에서 노골적으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알리시아가 아이를 갖기 위해 동침을 해주지 않는 오스카르대신 오스카르와 같은 붉은 머리 남자를 방에 끌여들였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아마 이 이야기를 카예타나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한편,  바다에 빠져 행방불명된 카셀의 부고가 에스칼란테 가에 도착하여 모두가 슬픔에 잠기게 되는데요... 신의 게시를 들었던 이네스는 그가 당연히 돌아올 것임을 강하게 믿고 있었기에 되려 카셀의 죽음까지 이용하여 여론을 이용해 오스카르와 알리시아를 완전히 아작내버리지요.. 결국 성난 민중들에 의해 오스카르를 어찌 할 수 없었던 황실은 오스카르를 다른 곳으로 빼돌리려 하지만 빠져나가다 민중들에게 발각되어 버리지요. 성난 광기에 노출된 오스카르는 간신히 신원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비참한 모습으로 죽게 되고, 참.. 지독하게 살아남은 알리시아는 폐위 당한 채 카예타나의 서릿발 같은 갈 곳 없는 분노를 받아내는 화풀이로 황궁에 갇혀 혹독한 고문을 당하게 되지요. ( 이럴 때 또 친절한 카예타나는 고문하고 치료도 잘 해줌... 계속 고통받으라고..;;) 




단 하나뿐인 후계자였던 오스카르가 죽고 황권이 불안해지자 이때다 싶어 준비한 한수를 다시 보여주는 이네스!  황실의 핏줄로 숨겨두었던 로우데우스를 꺼냅니다.  때 마침 나타난 황실의 핏줄을 후계자로 내세우도록 조정하고 그가 황태자로 인정이 되어 앞으로의 황실과의 문제까지 해결하자 이네스의 복수는 그렇게 끝을 맺게 되지요.

와 이 언니가 진짜 대단한게.. 카셀은 전쟁에 보내 놓고 자기 혼자 복수는 다했어요..;; 손에 피도 안묻히고.. 

이제 평온해진 이네스는 카셀이 살아돌아올 걸 알고 있기에 유유자적 태연하게 태교에 몰두하며 카셀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에스칼란테와 발레스테나 양가의 가족들은 아이들을 품은 채 남편을 잃은 이네스가 현실도피 하는 거라며 안쓰러워 죽는 시선을 받게 되지요..  ( 우리언니 그런거에 눈하나 깜짝할 인간이 아니지... )

그리고 드디어, 바다에 빠진 후 몸값을 노린 해적에 의해 구출된 뒤 무사히 복귀한 카셀의 소식이 멘도사에까지 당도하게 되지요. 이미 예상했던 이네스는 가족들 보란듯이 칼스테라로 가서 카셀과 재회한 후 곧 태어날 쌍둥이인 리카르도와 이바나를 기다리며 행복한 결말을 맺는 것으로 본편이 종료되고 외전으로 이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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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

이네스와 카셀 그리고 아이들


이결어망의 외전은 단행본 기준으로 2권 분량이라 외전도 상당합니다. 

외전은 크게 2가지 이야기로 전개가 되는데요. 첫번째 이야기는 이네스가 겪은 세번의 삶이 아닌 그 이전의 이야기..
즉, 오스카르가 발레스테나 공작의 반대로 이네스와 결혼하지 못하고 이네스와 카셀이 결혼했던 가장 최초의 삶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실 이네스가 기억하는 두번의 삶도 정말 불행했지만... 최초의 삶은 너무 안타까웠어요. 오스카르와는 관련도 없고 카셀과 이네스도 서로 사랑했으나 오스카르를 짝사랑하는 알리시아( 얘 본성은 그냥 악인가봐요..) 에 의해 짧은 행복의 시간만 가지고 불행하게 살다 죽었으니 말이에요..




두번째 이야기는 카셀이 전쟁에 나갔다가 봐왔던 섬이었던 일레타샤에 이네스가 총독으로 임명이 되어 벌어지는 얘기랍니다. 일레타샤에서 이네스와 카셀의 발칙하고 음탕하면서도 귀엽고 알콩달달한 이야기가 메인이라 이네스와 카셀의 꽁냥거림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추천이에요! 이 섬에 갈때는 쌍둥이인 리카르도와 이바나를 데리고 가지 않고 신혼처럼 둘만 만끽했는데요.. 그 결실로 셋째인 이그나시오까지 보게 되지요. 

이네스와 카셀의 아이들은 총 세명이고 아들인 이네스를 꼭 닮은 아들인 리카르도, 이사벨라(카셀의 엄마)를 닮은 딸 이바나 그리고 카셀을 붕어빵처럼 닮은 이그나시오가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카셀과 닮은 아들인 이그나시오의 미래가 참으로 궁금해지는 엔딩이었습니다. 

외전 일레타샤의 경우 웹툰 론칭 후 공개가 된 것인지... 결혼 후 모습의 웹툰 작가님의 수려한 삽화가 있어 아이들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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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이결어망)의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외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결어망은 작가님의 꼼꼼한 문체와 섬세한 설명.. 그리고 그 안에서 녹아있는 이네스와 카셀의 감정들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감정들까지 정말 큰 세계관과 흐름이 있어요. 워낙 묘사가 자세서 세상 못된년 알리시아에 대한 통쾌한 처벌이 웹툰에서는 얼마나 잘 나올지 애매할 정도이긴 합니다..^^;; 

처음엔 10권이나 되는 소설이 너무 길기도 했고,  등장인물별로 3회 혹은 4회 회귀라는 여러 복잡한 요소에 의해 작가님의 초반 설명이 상당히 긴 상태라 다소 진입 장벽이 있었지만 2권 중반부부터 서서히 속도가 붙으며 몰입도가 높아지더니 10권까지 3일만에 모두 완독해버렸던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소설을 망설이고 계신분들이라면 꼭 소설을 구매해서 읽어주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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