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로 보는 작품들은 로맨스판타지 작품들이 많이 있는 편인데요. 대부분 웹툰을 먼저 보고 재미있으면 웹소설을 찾아보는 편이에요. 이번에 소개드릴 작품은 자주 등장하는 소재지만 찾아보기는 또 어려운 남장여자물 로맨스판타지 작품입니다.
일본 순정만화 장르에서는 종종 봐왔던 장르지만 한국의 로맨스판타지물에서는 처음 본 작품이긴 했는데 처음 보자마자 부드럽고 예쁜 작화와 남장여자물 특유의 설레는 감정선이 돋보여서 시즌을 넘어가며 휴재를 거듭해도 꾸준히 찾아보았던 작품이라 소개드리고 싶었답니다.
참아주세요, 대공 작품소개
참아주세요, 대공은 사실 메이저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 웹툰(네이버시리즈)에서 연재되는 작품이 아니라 조금은 인지도가 낮은 리디북스에서 웹툰으로 연재되고 있는 작품이지만, 작품 자체의 힘만으로도 꽤 유명세를 가진 작품이에요! 남장여자물에 별 생각이 없던 저도 이 작품을 본 뒤 다른 남장여자물이 없는지 찾아볼 정도였으니 말이지요!
'참아주세요, 대공'은 현재 리디북스에서만 보실 수 있고 다른 플랫폼에서는 보실 수 없답니다. 조금 아쉬운건 리디북스는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 플랫폼에 비해 19세 이용가에 상당히 관대한(?)편인데 이 작품은
리디북스 연재작임에도 상당히 건전한 편입니다. (아 저만 아쉽나요... 😌)
사실 남장여자물의 키 포인트는 남장을 한 여주인공에 대해 남자주인공이 '남자인데 왜 이렇게 끌리는거냐! 나는 남자를 좋아하는거냐!!' 하고 고민하는 지점이 재미의 포인트고, '에라 모르겠다 나는 남자를 좋아하나보다!' 하고 들이대는게 설렘의 포인트 아니겠어요? 😍
제가 본 어떤 남장여자물 보다도 참아주세요 대공은 이 포인트를 잘 풀어낸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아주세요 대공 웹소설
'참아주세요, 대공'은 웹소설이 원작이고 이후 웹툰이 공개된 작품이랍니다. 웹소설은 완결이 된 상태라 결말과 외전까지 모두 한번에 보실 수 있구요. 연재분은 외전 포함 128화, 단행본은 3권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연재분보다는 단행본 소장을 선호하는 타입이라 단행본을 구매했는데... 아무래도 연재분은 대여하는 방식도 있고 기다리면 무료도 있어서 원하시는 방식에 따라 선택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아주세요 대공 웹소설의 경우 실사풍 삽화가 삽입이 되어 있는데요. 이게 또 너무나 근사하니 보시면서 눈호강도 가능하실 겁니다!
참아주세요,대공 웹소설을 보고 싶다면?
참아주세요 대공 웹툰
제 경우 이 작품을 처음 알게된게 웹툰이었는데요. 처음 접하게 된 웹툰의 작화가 너무도 훌륭했거든요..! 심지어 10화까지 무료라는 은혜로운 무료회차.. 그래서 소설까지 소장구매해서 작품을 읽게 되었네요!
웹툰은 작화와 함께 스토리상의 각색이 조금 더 들어가는 편인데요. 소설과 웹툰 둘다 접한 입장으로는 스토리는 살짝 차이가 있으나 진행상의 차이를 줄 만큼의 큰 차이는 없고, 웹툰 초반의 클로드와
카닐리아의 미묘한 관계가 웹툰쪽이 조금 더 잘 묘사가 된 느낌이 있답니다.
다만, 웹툰은.. 시즌1때의 훌륭한 작화에서 작화가 점점 이상해지더니... 시즌3에서 정점을 찍어버렸습니다... 보통 연재가 진행됨에 따라 작화는 더욱 안정적이고 예뻐지는 편인데.. 시즌 1과 현재
연재중인 시즌4를 비교하면 아예 다른 작가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작화가 달라진 상황이라 많이 안타까워요.. 남은 시즌4는 시즌 3보다는 좀 나아진 것 같은데 제발 시즌1의 분위기를 이어나가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참아주세요,대공 웹툰을 보고 싶다면?
참아주세요, 대공 간략 줄거리
수도 빈민가에서 어머니와 살던 카닐리아는 어느날 자신을 찾아온 귀부인인 아나스타샤 베일에 의해 납치됩니다. 아나스타샤는 카닐리아에게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면 남장을 하고 카닐리언 베일로 살아가라 합니다. 어린 카닐리아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남장을 하고 베일 후작가의 차남으로 살아가게 되지요. 베일 후작가의 키에런은 병을 앓고 있었고 이에 입지가 흔들릴 수 있었기에 사생아인 카닐리아를 데리고 와 남장을 시킨 것이었지요.
남장을 한 카닐리아를 반갑게 맞아주는 키에런. 자신의 병으로 인해 카닐리아가 남장을 한 모습에 복잡한 심정을 가지지만 가족으로 따뜻하게 대해 줍니다. 키에런의 친구인 황자와 소공작 클로드가 찾아오고, 여자아이처럼 예쁜 카닐리아에게 관심을 가지는 클로드.
하지만, 바로 병세가 악화된 키에런은 클로드의 제안에 이웃 나라인 게오르로 치료를 위해 떠나게 되고 카닐리아는 후작가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4년 뒤 카닐리아는 아카데미 입학을 위해 수도로 떠나게 되고, 수도로
가면 어머니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는 카닐리아..
건강을 되찾은 키에런도 게오르에서 돌아오면서 클로드와도 다시 마주치게 되고, 성장한 카닐리언의 모습을 본 클로드는 자꾸 카닐리언이 신경쓰이기 시작합니다. 아카데미에 다니기 시작한 카닐리아는 클로드와 자주 마주치게 되고, 화려한 외모에 화제를 몰고다니는 카닐리언이 신경이 쓰여 화를 내다가도 챙겨주는 자신에 짜증이 나는 클로드.
이때 찾아온 키에런의 친구인 게오르의 왕자 이안은 카닐리언에게 더더욱 스스럼없이 다가가면서 점점 더 클로드의 신경을 긁어대기 시작하는데..
여기까지가 초반의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초반엔 카닐리아가 카닐리언으로 남장을 하고 살아가며 갈등하고 고민하는 부분이 핵심이었다면, 초중반 부터는 클로드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카닐리아를 둘러싼 반정부 세력의
이야기가 주축으로 흘러가게 되지요. 나머지 이야기는 소설과 웹툰에서 확인해주시면 정말 재밌게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참아주세요 대공 작품의 줄거리와 결말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으로!
남장여자물의 설렘을 잘 표현한 [참아주세요, 대공] 로판의 줄거리와 결말
스포일러 주의! 남장여자물의 설렘포인트를 잘 짚어낸 로맨스판타지 소설 참아주세요 대공의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외전에 대한 내용이 담긴 이야기.
taku.mhobby.co.kr참아주세요 대공 등장인물
참아주세요 대공은 주요 등장인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주로 카닐리아(카닐리언)와 클로드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고 주변 인물들은 거의 양념(?)느낌이 강하거든요! 그래서 짧게 한번
소개해보겠습니다.
카닐리아 베일 ( 남자이름: 카닐리언 베일 )
카닐리아는 로맨스판타지의 전형적인 여자주인공처럼 금발의 아름다운 외모에 착하고 인내심 강한 굳은 심지를 가진 여주인공이에요. 사실 좀 속답답한 면이 없잖아 있을 정도로 전형적인 여주인공에 캔디형 주인공이라서 카닐리아에 대해서는 크게 말할만한 부분이 많이 없네요..;;
클로드가 자신을 그렇게 맴돌고 스킨십까지 하는데도 혼란스러워만 하는데 고구마 2000개 입에 넣은 느낌이랄까...... 근데 또 왜 나중에 잠자리는 망설임
없..(퍽)
클로드 델 이하르
흑발에 푸른 눈, 잘생긴 얼굴에다 어렸을 적부터 공작가의 외아들로 권력도 가지고 있었던 로판계 전형적인 남자주인공입니다. 가질거 다가진 남주..! 능력있고 냉정한 성격이지만 카닐리언에게는 항상 성정체성 혼란(?)이 와버리는 초반부 한정 안쓰러운 남주 역할을 맡고있죠! 😉
클로드는 정체성 혼란기를 거친 뒤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나서는 진짜... 역대급 직진남과 역대급 집착남과 절륜남의 면모로 탈바꿈하기 시작합니다. 네네 뭐.. 그간 고민했으니까 이해해주는걸로...!!
이안 왕자
게오르의 왕자로 병을 치료하기 위헤 게오르로 요양온 키에런과 친구가 되어 카닐리아의 정체에 대해 알고 호감을 품은 인물. 작품의 서브남주의 역할을 하는데요. 상당히 잔혹하고 냉정한 성정이지만 카닐리아 한정 늘 무르고 져주는 성품의 전형적인 남주입니다. 그래.. 아무래도 어렸을때부터 쌓아온게 있으니 그걸 넘기가 쉽지가 않지..
게오르의 왕자이지만 나라 자체가 혼란이라서 자신의 입지는 자신이 개척해야하는 상황.. 제국에서도 자신의 나라에서도 편치 않은 위치라.. 사실 이안 자체의 상황을 보면 카닐리아보다 더욱 안쓰러워 보이는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거기에 내사랑은 안 이루어지는 서브남주... 이안도 정말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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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남장여자물 로맨스 판타지 작품인 '참아주세요, 대공'에 대한 소개글이었습니다. 제 기준 초반 감정 확인 부분까지는 단연코 최고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안겨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남장여자물 좋아하신다면 이 작품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