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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는 웹툰을 보고 한눈에 반해 소설을 전부 구매해서 읽은 작품인데요. 8권이라는 분량의 압박에도 3일만에 모두 완독하고 외전까지 찾아본 작품이었습니다. 소설 내부 내용도 굉장히 알차고 좋아서 정말 빠르게 홀랑 읽어버렸던 작품이네요
제 경우 스포일러를 매우 즐기는 타입이라 저같은 취향이신 분들을 위해 작성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아래 내용은 보지 않으시길 추천 드립니다.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줄거리와 결말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는 피렌티아의 성장 과정에 따라 일어나는 일들이 시간의 순서에 맞게 진행됩니다. 저도 피렌티아의 성장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환생과 회귀
피렌티아는 한국에서 살다가 교통사고로 죽은 뒤 피렌티아 롬바르디로 다시 태어났지만 아버지는 롬바르디의 셋째 아들이었고 어머니가 평민으로 롬바르디 내부에서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반쪽짜리 롬바르디였습니다.
아버지인 갤러한도 13살때 죽고 홀로 남은 피렌티아는 할아버지 룰락이 쓰러진 뒤 할아버지 옆에서 롬바르디의 경영을 도맡아 하다시피 했지만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큰아버지 비에제에 의해 쫓겨나고
말아버리죠.
쫓아낼거면 잘하면 좋으련만 비에제는 멍청했고 결국 롬바르디는 그녀가 보는 앞에서 망하고 말아버립니다. 롬바르디의 멸문에 화가 나 술을 먹고 길을 가다가 마차에 치여 죽게 된 피렌티아. 하지만 피렌티아는 죽지 않고 7살로 회귀했고 이번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롬바르디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가주가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피렌티아 회귀 후 어린이 시절.
피렌티아는 현재는 힘이 없으니 가장 먼저 가주이자 자신의 할아버지인 룰락의 신임을 얻으려 합니다. 이에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보기 위해 할아버지의 집무실 앞에 있다가 사촌 벨레삭과 아스탈리우를 마주치는데요. 이 둘은 이시기의 피렌티아를 반쪽자리라며 심하게 괴롭혔었고 그날도 역시 괴롭히기 시작했죠. 회귀한 피렌티아는 그둘과 싸우게 되고 이 광경을 아버지 갤러한과 할아버지 모두가 보게 됩니다.
울지 않고 자신의 할 얘기를 똑바로 다 하는 피렌티아를 본 룰락.. 피렌티아의 손에 들린 책이 그 나이때 아이가 보는 책이 아님을 눈치챈 룰락은 피렌티아를 다시 보기 시작합니다. 회귀 후 피렌티아는 아버지가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아버지가 힘이 없어 당했던 수모들을 떠올리게 되고, 이 시기즘 비에제가 망쳐서 롬바르디에 타격을 주는 사업인 코로이 사업을 아버지가 진행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똑똑했던 갤러한은 자신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사업에 응용하면서 코로이융 직물 사업을 제안하게 되었고 이에 룰락은 비에제가 아닌 갤러한에게 사업권을 맡기게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피렌티아의 의도임을 눈치챈 룰락은 피렌티아에게 롬바르디 후계자 교육을 받게 합니다.
후계자 교육을 받게 된 피렌티아는 통나무 과제를 통해 룰락의 신임을 얻게 되고, 미래에 롬바르디를 무너뜨리는데 일조했던 2황자 페레스를 도울 기회를 엿보는데요. 페레스는 회귀 전 자신을 죽이려던 황후 라비니를
돕던 앙게나스와 롬바르디를 무너뜨린 인물이기도 했기에 이번 생에서는 그 위험을 제거하려고 했던 것이지요. 황궁에 갈 기회를 얻은 피렌티아는 무사히 페레스를 만나 황후의 독을 막을 수 있는 멜콘약을 건네주고 다시
오겠다며 약속한 뒤 돌아옵니다.
이제 아빠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는 피렌티아. 갤러한은 회귀 전 병으로 사망했는데 이 병은 당시엔 불치병이었으나 갤러한 사망 후 약이 발명된 병이었지요. 이에 약을 발명했던 에스티라를 아카데미에 입학시키기 위해 추천장을 받으려는 피렌티아. 한국에서 사용하던 호랑이 연고를 응용해 할아버지에게 드리고 사업까지 확장시키면서 무사히 에스티라를 아카데미로 보냅니다. 아버지가 미래에 걸릴 병에 대한 약을 연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말이지요.
변해가는 피렌티아의 모습을 보고 생각이 많아진 갤러한.. 그는 자신이 나약하게만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며 자신이힘으로 사업을 해내려 하고 그 사업이 기성복 사업임을 눈치챈 피렌티아는 갤러한을 지지해주며 클레리반 선생을 넌즈시 붙여줍니다. 영리한 클레리반은 지금까지의 상황을 지켜보며 피렌티아가 범상한 아이가 아님을 파악하고 피렌티아에 감복하여 그녀의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지요. 한편, 피렌티아는 페레스에게 준 멜콘약이 거의 떨어져갈 시기임을 깨닫고 룰락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하고 룰락은 피렌티아의 부탁과 현재의 상황을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페레스를 지원해 페레스가 정상적인 황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년후 10살 무렵
순조롭게 2년이 지난 시점, 갤러한의 기성복 사업이 대성공하여 황제로부터 훈장을 받게 됩니다. 이에 황궁으로 간 티아와 갤러한. 그곳에서 만난 1황자 아스타나는 티아를 조롱하다가 역으로 당해 티아를 향해 칼을 뽑게 되고 그 모습을 본 페레스는 분노하며 자신이 오러 마스터임을 드러냅니다. 이 광경을 보게 된 황제와 룰락 그리고 갤러한, 황제는 룰락의 눈치를 보며 아스타나에게 벌을 주고 룰락은 그를 이용해 페레스를 황자로 인정하게끔 유도하지요. 모두 잘 해결되려는 시점 갑자기 쓰러지는 갤러한..
그 모습을 본 티아는 갤러한에게 툴렌브루가 발병한 것을 눈치채고 아카데미로 보냈던 에스티라를 데려옵니다. 에스티라는 아직 완전한 약을 개발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티아도 같이 병에 대해 알아보는데요. 갤러한이
쓰러진 것을 몰래 듣고 기성복 사업을 가로채려는 황후의 친정 앙게나스. 티아는 페레스의 도움으로 약을 완성하고 아버지를 회복시켜 앙게나스의 계략을 물거품으로
만듭니다.
갤러한은 자신이 쓰러진 것을 적대 가문인 앙게나스에 흘린 것이 자신의 형인 비에제인 것을 눈치채고 이제 더이상 비에제에게 양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요. 피렌티아는 열한살이 되자 드디어 롬바르디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고 바로 클레리반을 롬바르디에서 독립시켜 자신의 사업체인 펠렛 상회를 만들게 하고 대행을 시키는데요. 회귀 전 정보를 이용해 리라 광산을 매입한 후 다이아몬드를 채굴하여 사업을 성공시키지요.
하지만, 리라광산 매입 과정에서 고모부이자 데릴사위인 슐스가 바람을 피우고 있는 것을 눈치채고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데요. 과거 고모인 샤나넷은 슐스와 이혼한 후 지방으로 홀로 내려가 조용히 살았었는데 슐스의 계략에 의한 것이었음을 깨닫고 이번에는 피렌티아가 슐스와 그 내연녀를 잡아 룰락의 앞에 보내버립니다. 이에, 롬바르디의 자산을 빼돌린 것과 내연녀까지 밝혀진 슐스는 이혼당하고 쌍둥이와 함께 남은 샤나넷은 롬바르디의 일을 맡아주며 과거와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한편, 페레스는 자신을 견제하는 황후로부터 아카데미로 가라는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고, 고민하는 데요. 고민 끝에 황후를 상대로 돈을 뜯어낸 뒤 피렌티아의 데뷔탕트를 마지막으로 추후를 기약하며 아카데미로
떠나게 되지요. 그가 아카데미로 간 뒤 힘을 얻고 돌아오는 것을 아는 피렌티아는 아쉽지만 페레스를 보내줍니다.
얼마뒤 룰락은 노환과 과로로 인해 쓰러지게 되고, 이에 대리가주로 비에제를 임명하고 비에제가 가주일을 시작하지만 얼마 뒤 바로 위조수표 사건이 터지면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에 위조수표 구별법을 알아내게 된 티아는 더이상 롬바르디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샤나넷에게 이를 알려주고 대리가주가 비에제에서 샤나넷으로 바뀌게 되지요. 샤나넷은 티아의 정체를 어렴풋이 눈치채고는 자신이 티아가 성장해서 가주가 될때까지 시간을 벌어주겠다 말합니다.
드디어 18살 성인이 되다
몇년이 흘러 18살이 된 피렌티아는 성인식에서 페레스와 재회하고 롬바르디 직계 권한으로 롬바르디 사업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피렌티아는 회귀 전 기억을 살려 북부에 일이 생길거라 예상하고 트리바 나무를 매입하기 시작합니다.
티아의 기억대로 북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앙게나스의 가주가 죽게 되고 이 소식이 귀족간의 대회의에도 전해집니다. 북부의 주인인 아이반은 벌을 자처해 5년간 벌목을 하지 않겠다 선언하고, 피렌티아는 그간 모아놓은 트리바 목재를 재건사업에 쓰겠다 말하며 벌목의 원인으로 앙게나스를 연류시킵니다. 아카데미에서 돌아와 황자로써 입지를 키워나가던 페레스는 앙게나스에에게 벌금 만골드를 내도록 유도하지요. (아따 둘이 손발이 착착!) 이로 인해 황후는 어쩔 수 없이 만골드를 내기 위해 서셔우 영주에게 서부의 영지를 팔게 됩니다.
재건 사업 대표로 북부로 가게된 티아와 페레스, 그곳에서 티아는 산사태에 휩쓸리는데.. 이에 이성을 잃고 오러를 사용해가며 티아를 구해내려고 하는 페레스. 티아의 사고 소식은 롬바르디까지 전해지면서 급히
갤러한과 쌍둥이 사촌들이 롬바르디의 의사 아스티라를 파견하고 사흘만에 티아를 구하는데 성공합니다. 깨어난 티아는 페레스로부터 사랑한다는 고백과 함께 키스를 받게 되고 티아 역시 그간 이성으로 보지 않았던
페레스에게 끌리는 자신에게 당황스러워 합니다.
롬바르디로 돌아온 티아는 그간 추진해온 크루즈 관광 사업을 펠렛상회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동부 관광을 흥행시키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황후가 추진해온 서부 관광사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되고 황후는 서셔우에 영지를 담보로 돈을 더 빌리게 됩니다.
한편, 티아의 사촌으로 비에제의 첫째딸인 라라네는 제1황자인 난봉꾼 아스타나와 정략결혼을 하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라라네는 이미 동부의 아비녹스를 마음에 두고 있기에 이 상황에 절망합니다. 이 결혼은 황후가 황제에게 앙게나스 소유의 광산까지 양도하면서 얻어냈던 것이기에 쉽게 바꿀 수 없었던 것이지요.
룰락은 황제로부터 라라네의 혼인소식을 들은 뒤 대노하여 금문령까지 받으며 전면적으로 거부하며 싸우기 시작하는데 비에제의 가족들은 라라네를 희생시켜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라라네는 도망가기로 결심하고 티아는 할아버지 룰락의 암묵적인 허가를 받아 페레스와 함께 라라네를 동부로 도피시키고 라라네는 동부에서 아비녹스와 약혼을 하게 됩니다.
황후가 금문령으로 룰락이 대의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을 기회삼아 장자계승법을 통과시키려 시도하자 티아는 애시당초 금문령이 '황족과 롬바르디의 결혼'이라는 명령이었음을 이용하여 라라네 대신 자신이 페레스와 약혼을
함으로써 금문령을 풀어 장자계승법을 막아냅니다.
소동이 끝난 뒤 룰락은 비에제를 별채로 방출해버립니다. 끈떨어진 비에제는 아내인 세랄을 이용해 황후에게 연락하지만 그 이야기를 들은 황후는 비에제를 버리고 다음 대 롬바르디의 가주에 대해 생각하며 갤러한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에 황후와 마주한 티아는 황후에게 클레리반을 소개시켜 주지요.
한편, 페레스를 다시금 마주친 티아는 자신도 페레스를 좋아한다는 마음을 자각하지만 자신은 가주가 되어야 하기에 황후는 될 수 없다고 말하는데요. 이에 페레스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며 둘은 키스를 하지요.
본격적인 가주 시험
롬바르디의 장학회가 열리자 룰락은 브라운 가문을 되찾는 일을 티아에게 맡기고 티아는 그게 자신을 향한 가주 시험인 것을 알아채고 받아들입니다. 그 시각 황후는 클레리반을 만나 롬바르디에 진 빚을 갚기 위한 돈을 펠렛상회에 빌리게 되는데요. 클레리반은 계약서에 자신의 이름이 아닌 펠렛상회 소유주라고 계약하도록 유도하지요. 돈을 빌린 황후는 모든 것이 잘 되어간다 생각하며 서셔우 가주에게 신의를 보여달라며 페레스에 대한 암살을 지시합니다.
말을 타러 나갔다 기습당한 페레스는 같은 오러사용자인 서셔우 가주에 의해 크게 상처를 입게 되고, 티아는 황후의 자객에 의해 독에 중독되어 쓰러지게 됩니다. 티아가 습격당한 것을 안 페레스는 황후를 제거하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하며 티아를 보호하기 위해 파혼하려 하지만 티아는 생각이 있는지 거절하지요.
시간이 흘러 티아가 주관한 롬바르디의 사냥제가 시작되고, 사냥에 참여하는 2황자 페레스와 1황자 아스타나. 페레스에게 자격지심을 갖고 있던 아스타나의 앞에서 일부러 마기를 막아주는 약이라며 수통의 음료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페레스. 이에 비에제의 아들인 벨레삭은 페레스의 수통을 훔쳐 아스타나에게 가져다 줍니다. 사냥제에서 한마리도 잡지 못한 아스타나는 벨레삭이 가져온 수통의 물을 마시고 폭주하게 되는데요.
환각을 보며 페레스인줄 알고 죽이려 달려들었던 인물이 사실은 티아가 준 갑옷을 입은 황제였고 아스타나는 황실기사단에 의해 오른 손목이 잘리며 체포됩니다. 그 모습을 본 황후는 절규하고 자신의 목숨이 가장 귀중했던 황제는 그 모습을 그저 차갑게 쳐다보지요.
황후는 브라운 가문의 복권도 막아야하고 아스타나도 살려야하는 사면초가 상태. 황후는 서셔우 가문의 가주를 불러 후일을 모의하려 하지만 서셔우 가주는 태도를 바꿔 그간 빌려간 돈을 갚거나 영지를 내놓거나 하라고 되려 협박하고 결국 어쩔 수 없이 땅문서를 내놓게 됩니다.
한편, 룰락은 황제에게 갔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쓰러지고 티아가 가주 대리로 대회의에 참석을 하기 시작합니다. 대회의가 열리고 브라운 가문의 복권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자 앙게나스는 영지가 없는데 어떻게 가주를 할 것이냐 따지지만 서셔우 가문에서 그간 앙게나스로 부터 받은 토지를 모두 브라운 가문에 양도한다고 선언해버립니다. 사실 서셔우의 가주인 찬톤 서셔우는 과거 브라운 가문에 은혜를 입은 몸이었기에 그간 페레스와 짜고 황후에게 접근을 했던 것이지요.
무사히 영지를 받아 복권이 된 브라운 가문. 이에 가문에 복귀한 티아는 시험을 통과하고 정식으로 가문의 후계자로 인정되어 가주 대리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가주 대리의 첫 업무로 사촌 벨레삭을
찾아갑니다. 벨레삭은 황제시해 혐의로 아스타나와 같이 체포되어 현재 궁에 갇혀있었는데요. 황후에 의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죽을 운명이었던 벨레삭을 빼내어 엄마인 세랄과 같이 외진 곳에서 조용히 생활하도록
처리합니다.
다음 대회의가 열리는 날, 이날은 대표 가문을 선정하는 날로 앙게나스와 브라운 중 어느 쪽이 대표가문이 되느냐가 결정되는 날이었죠. 이 날을 위해 황후는 대표가문은 영지가 많은 쪽이 우선시되므로, 과거 펠렛상회에 돈을 빌리며 담보 잡았던 영지를 되찾기 위해 클레리반에게 약을 유통했다는 혐의를 뒤집어 씌워 수배자로 만들어둡니다. 티아는 이런 상황을 조용히 지켜보며 클레리반을 보호하고 대회의에 참석합니다.
대회의가 열리고 앙게나스는 여러 꼬투리를 잡아대지만 이미 사전에 페레스가 황제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은 터라 쉽게 황후의 편을 들어주지 않고, 결국 땅 크기로 결정되게 되버리는데요. 바로 이때 티아는 자신이 펠렛 상회 주인임을 밝히며 담보로 잡아두었던 앙게나스의 토지에 대해 이자를 주지 않아 행사가 가능하므로 그 땅을 브라운 가로 넘긴다고 말해 서부의 대표 가문이 브라운 가로 확정되게 되는 한방을 날립니다.
몰락하는 황후
모든 것을 잃은 황후는 황제에게 매달려 보지만 자신의 이득만 눈에 보이는 황제는 매몰차게 거절하고 막다른 골목에 몰린 황후는 황제를 죽여 자신이 직접 황태자를 지목하기 위해 독이 든 술을 황제에게 보냅니다. 황제는 황후가 보낸 독을 먹고 쓰러지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룰락과 티아는 급히 황궁으로 갑니다.
룰락과 티아가 황궁에 도착했을 때 황제는 페레스와 같이 있었으나 황후를 황제가 있는 방안으로 들여보내주지 않고 있었던 상황. 황후는 이미 황제가 죽었는데 자신을 들여보내주지 않는다고 하며 깽판을 치고 있었지요.
이때, 황제가 황후를 방안으로 들어오라 합니다.
황후는 황제가 당연히 죽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살아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하고 황제는 황후가 자신을 독살한 것임을 모두 알게 됩니다. 황후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페레스가 황제에게 독을 탄 것이라 말하지만, 사실 페레스는 독과 해독제를 모두 갖고 있었고 사전에 황제에게 해독제를 먹여두고 독을 먹은 즉시 찾아와 조치를 취했던 상태였지요.
황제는 황후를 지하감옥에 가두고 룰락의 말에 설득되어 페레스를 황태자로 지명하는 문서에 서명을 하게 됩니다. 이에 페레스는 황제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게 되지요. 황후의 마지막 발악을 끝으로 앙게나스는 공중분해되고 이에 바빠진 페레스와 티아는 쉴세없이 일을 하며 자신의 업무 능력을 대내외 적으로 인정받게 되고 드디어 롬바르디의 정식 가주가 됩니다.
회귀의 진실과 결말
피렌티아가 롬바르디의 가주가 되면서 현행법에 의해 약혼이 무효가 되어 버리고 티아도 페레스를 좋아하지만 가슴에만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며 힘겨워 하는데요. 이때, 티아의 엄마인 샨의 가족들이 찾아옵니다. 티아의
엄마인 샨은 남쪽의 마법을 쓰는 희귀한 부족이었는데 샨은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갖고 있었고 샨의 딸인 티아는 과거를 되돌리는 능력을 갖고 있었기에 회귀를 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티아의 외할머니는 티아가 반쪽피줄이므로 대가 없이 마법을 쓸 수 있었던 것이므로 하루하루를 소중히 하라고 말해줍니다. 이에 티아는 결심을 하고 페레스를 찾아가 둘이 모두 행복해 질 방법을 찾습니다. 페레스는 황후에 대한 법령을 변경하도록 황제를 협박해 법령을 바꾸는 문서를 받아내 티아에게 다시금 청혼합니다.
황태자 임명식날 페레스는 황제로부터 받은 법령 변경안을 공개하고 반발하는 귀족들을 대상으로는 티아가 롬바르디의 재력으로 눌러버리며 귀족들의 반발을 막고 둘은 약혼과 결혼을 발표하게 됩니다. 둘의 약혼기간은
2년으로 2년내 가문의 일을 마무리 짓기로 하지요.
그리고 페레스는 자신의 어머니가 황제의 손에 죽은 것을 알게 되고 황제에게 복수를 한 뒤 황태자 즉위가 아닌 황제로 즉위하게 됩니다. 그렇게 티아와 페레스는 가주의 일과 황궁의 일을 모두 놓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외전
본편의 마지막이 아쉬웠는데 카카오페이지에서 외전이 연재된 것을 알게 되어 외전을 찾아보았습니다 (저는 네이버시리즈에서 단행본을 구매해서
봤거든요.)
외전은 총 3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외전 소설 내용을 찾아서 봐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티아와 페레스의 결혼과 결혼 후의 이야기는 외전 42화까지 담겨있습니다.
첫번째 : 결혼식과 둘의 아이 (외전 1화 ~ 41 화)
약혼 기간 중의 티아와 페레스의 이야기와 드디어 이루어진 두사람의 뜨밤(?), 그리고 결혼식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근데 두사람 이미 결혼 전에 사고쳐서 혼전임신을 한 채로 결혼식을 올리게 되지요. 사랑꾼 페레스와 딸바보 갤러한이 대리입덧까지 해가며 소란을 피운 덕에 티아와 똑닮은 딸 메르딘을 출산합니다.
사실 페레스와 티아는 아이가 셋인데.. 나머지 두 아이는 삽화에서만 언급이 되고 언급이 없어서 추후에 외전이 더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 : 갤러한과 티아 엄마 샨 (외전 42화 ~ 56화)
갤러한과 티아의 엄마 샨이 만나게 된 얘기인데요. 미래를 본 샨이 갤러한과 티아를 이미 본 후 갤러한을 찾아 떠나게 되고 티아의 회귀까지 예측하여 갤러한을 고친 풀인 봄니아 꽃을 남쪽의 자신의 고향에서 가지고 오는 이야기랍니다.
특별편 : 티아 회귀 전의 페레스
티아가 회귀하기 전의 인생에서 티아를 만나지 못한 페레스의 꿈도 희망도 없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페레스는 티아를 만나서 그나마 살만해진 것이었네요.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총평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는 회귀 후 거침없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나쁜 짓을 일삼던 사람들에게 복수를 해나가며 성공하는 피렌티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시원시원하고 대리만족 되는 느낌이라 재밌게 본
작품이에요.
다만 롬바르디의 가주 라는 목적에 쉬지 않고 달려온 티아가 황제가 된 페레스를 사랑하게 되어 황후가 될 수 밖에 없는 스토리가 다소 마음에 걸렸네요. 물론 법까지 바꿔가며 모든 것을 지켜낸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실제 가주로써 위엄을 드러낸 시기는 약혼 후 결혼까지의 2년 남짓이고 그 뒤에는 가주 대리인을 두고 운영을 하는 형태라서 다소 아쉽더라고요.
룰락처럼 오래도록 롬바르디의 절대 권력자로 살아가는 모습이었다면 좀더 시원한 결말이 되었을 것 같은데 차라리 페레스가 황자가 아닌 어느 힘있는 가문의 아이였다면 좀더 가주가 부각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거 저런거 다 제외하더라도 전개도 매끄럽고 작가님이 필력도 좋아 정말 재미있게 읽은 소설인것은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삽화에 보면 페레스와 피렌티아가 세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나오는데.. 외전까지 다 봐도 아직 딸 한명밖에 없어서 추후에 외전이 더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하며 기다리고 있네요!
그럼 여기까지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의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외전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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