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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황제의 외동딸은 육아 판타지의 시조새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로 딸바보 물의 시초가 되는 소설입니다.
처음 봤을때는 밀리언셀러라고 하기에 보기 시작했는데.. 연말정산 도서지원을 받기 위해 리디북스에서 5권까지 구매를 해서 본 후 나머지 외전은 카카오페이지에서 골라서 봤네요! 외전은 카카오페이지에서만 연재중이라서..
사실 황제의 외동딸은 제게 있어서 유명세만큼의 재미는 주지 못했는데요.. 스토리도 너무 단순하고 문체도 너무 가볍고 주인공 캐릭터도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다보니 외전까지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잘 안들었지만... 본편에서 안 풀린 떡밥과 결말이 너무 애매하게 끝난지라 외전이 궁금해져버렸습니다. 이쯤되면 작가의 의도일라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
역시나 저와 같이 떡밥이 궁금하시는 분들이 계실 듯 하여 한번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황제의 외동딸 본편 줄거리 및 결말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주인공은 어느날 갑자기 괴한의 칼에 찔려 죽게 되고 자신이 아그리젠트라는 나라의 황궁에서 새로 태어난 갓난아기가 된 것을 알게되지요.. ( 이 경우는 빙의라기 보다는 환생같네요 )
세르이라라는 유모와 시녀가 돌보는 높은 신분이면서 전쟁광이자 잔혹한 성질머리를 가진 카이텔 황제의 딸인 것을 알게 되지요. 황제인 카이텔은 자신의 부모와 형제들을 죽이고 자매들은 타 나라로 팔아버렸으며 주변의 나라란 나라는 모조리 정복해버리는 전쟁광이었고, 많은 후궁들이 있었으나 아이를 가지면 후궁을 죽여 아이가 태어날 수 없도록 했지요. 자신은 운 좋게도(?) 카이텔이 전쟁을 나간 사이에 잉태되어 무사히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인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태어나자마자 죽게되었다고 한탄합니다
카이텔이 전쟁에서 돌아와 자신을 보고 목을 졸라 겁을 먹었으나 25살의 정신력으로 다행히 다른 아기처럼 울지 않고 가만히 있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카이텔은 죽이는 것을 멈추고 '아리아드나'라는 이름을 내리며 아기가 있는 궁을 자신의 처소인 솔레이 궁으로 옮기라고 지시하게 됩니다. 솔레이 궁은 황제와 황제의 후계들만 머무를 수 있는 궁이었기에 아기를 자신의 핏줄로 인정한다며 다들 놀라 합니다
궁을 옮긴 뒤 유모에 의해 정원을 산책하던 아리아드나는 후궁 중 한명인 프레치아의 왕녀 페일린을 만나게 됩니다.
카이텔은 점령국의 왕들을 협박하여 그들의 가장 사랑하는 왕녀들을 제국으로 보내도록 요구하는데 이 왕녀들을 모아 후궁에 가둬두고 거들떠도 보지 않는 상태였고 후궁에 모여있는 공주들은 간간히 정원을 산책하곤 했으므로 아리아드나와 마주치게 된것이지요. 그녀는 아기인 아리아드나를 안아보겠다고 유모에게 요구했고, 그녀의 품에 안긴 아리아드나는 싫은 느낌에 소리내에 울게 되는데 이 소리를 듣고 카이텔이 찾아와 그녀를 내쫓고 아리아드나를 다시 데려갑니다. 이후 아리아드나의 몸에서는 멍자국이 발견되고, 페일린이 자신의 왕국에 대한 원한으로 황족을 공격한 것으로 인정되어 그녀는 처형당하게 되지요. 상황자체는 카이텔이 리아를 자신의 딸로써 인정하고 보호했다고 볼 수 있었으나, 그저 한번 안았을 뿐인데 처형당한 그녀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리아드나는 씁쓸해하며 무서워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암살자가 궁에 잠입하여 아리아드나의 암살을 시도하는 일이 생기고... 카이텔은 피로 왕좌를 차지 했기에 적이 많았던 상황이라 그 이후 카이텔은 아리아드나를 직접 자신의 침대에 데리고 와 같이 잠을 자고 일상을 함께하기 시작합니다. 카이텔의 주변에서 자라게 된 아리아드나는 자연스럽게 나라의 재상인 페르델과 시르비아를 만나게 됩니다.
푼수끼 넘치는 페르델과 아름다운 시르비아는 아리아드나를 몹시 귀여워했고 둘은 결혼하면서 아리아드나의 대부와 대모가 되어 어머니가 없는 (아이를 낳고 바로 죽음) 아리아드나의 어린 시절을 돌봐줍니다. 페르델은 딸내미가 갖고 싶다고 울부짓으며 아리아드나의 사랑을 받아보려 애쓰지만 카이텔과 아리아드나 부녀의 철벽으로 매번 튕겨나오지요.
아리아드나 앞에서는 매번 푼수로 변하는 페르델이지만 실제로는 천재 소리를 듣는 무척 유능한 재상이기에 현재 프레치아 왕국과의 전쟁이 심상치 않으며 카이텔의 검은기사까지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주며 카이텔에게 전쟁에 나갈 것을 권유하는데... 아기때는 오랫동안 보지 않으면 잊어버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카이텔은 아리아드나에게서 잊혀질까봐 전쟁에 나가길 망설이게 됩니다. 이때, 유모인 세르이라가 3달은 그래도 기억할 수 있을거라 얘기해주자 빠르게 종결을 짓고 돌아올 것이라며 전쟁에 출전하게 되지요.
카이텔이 전쟁에 출정한 시기 즈음부터 유모인 세르이라의 아들인 그레시토가 함께 궁을 머물게 됩니다. 세르이라는 리아와 비슷한 시기에 아들 그레시토를 낳고 자신의 부모에게 아이를 맡긴 뒤 유모로 궁에 들어온 상태였으나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아 그레시토를 궁에서 함께 살 수 있도록 허가를 해준 것이지요. 처음 자신의 엄마를 차지한 리아를 질투한 그레시토는 리아와 티격태격하지만 자칭 20대 정신연령인 리아는 그레시토를 잘 품어주면서 서로 절친한 친구가 되어 같이 성장하게 됩니다.
( 전 이 아이가 남주인가 했는데 ... -ㅅ- 그냥 지나가던 친구 1인 이었습니다. )
그리고, 카이텔이 전쟁을 끝내고 아그리젠트로 복귀 하게 되면서 눈물(?)의 상봉을 하게 되는 아리아드나와 카이텔..
카이텔이 전쟁에서 돌아온 후 리아(아리아드나의 애칭)는 우연히 정원에서 울고 있는 한 남자를 보게 되고, 그가 카이텔이 자주 말하던 검은 기사인 아시시임을 알게 되지요.
아시시는 무시무시한 명성과 다르게 엄청 아름다운 남자인지라 홀랑 반해버린 아리아드나..
아시시는 어릴적 어머니의 방치와 아버지의 학대, 그리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이고 자신까지 죽이려고 한 찰나 카이텔이 구해주면서 카이텔의 기사가 되어 전장을 누벼왔던 것.. 아시시는 자신을 똑바로 보는 리아를 보면서 자신의 죄를 속죄하고 싶다며 죽음 대신 리아의 수호기사를 자처하게 되고 카이텔은 승인합니다. 리아의 수호기사가 된 아시시는 워낙 수줍음이 많아서 수호기사임에도 항상 멀찌감치 떨어져서 리아를 돌봤고 그 때문에 리아는 자신을 피하는 아시시에 많은 신경을 쓰면서 서로간의 신뢰를 쌓습니다.
평화롭던 어느날 아그리젠트에 다른 나라의 사절이 찾아오는데 아그리젠트의 후궁이었던 티레니아가 한 아이를 데리고 같이 찾아오게 됩니다. 리아가 아기였을 무렵 프레치아의 공주에 의해 헤꼬지를 당한 일 이후로 리아가 자주 노는 후원에는 후궁들의 출입이 금지가 되어 후궁들과 마주치는 일이 드믈어졌으나, 아리아드나가 걸어다니고 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자주 공을 놓쳐서 후궁 근처로 가는 일이 많이 생기면서 또 다른 후궁중 하나인 티레니아를 만나게 되는데요.. 금발머리의 아름다운 티레니아는 단순히 인질이 아닌 카이텔을 향한 욕심을 뚜렷하게 보이고 아리아드나를 헤꼬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카이텔에 의해 저지되어 어느순간부터 티레니아가 황궁내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죠..
이 티레니아는 그 후 고국으로 돌려보내졌는데 갑자기 아이를 데리고 카이텔의 자식이라고 찾아온 것이랍니다. 티레니아의 아이인 제일란드는 황족의 특징인 붉은 끼가 도는 머리를 하고 있어 나라가 술렁이게 되지요.
실제 제일란드가 카이텔의 아이라면 남자인 제일란드가 황위를 계승할 확률이 높아지기에 페르델과 리아의 주변사람들은 술렁이지만 카이텔만큼은 아주 평온하게 대응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카이텔은 리아가 태어난 이후로 리아에 너무 집중하느라 후궁을 찾은 적이 없었다는 것.. 즉, 제일란드는 카이텔의 아이가 아니었다고 볼 수 있었으나 아그리젠트 황가의 특징이 뚜렷하게 아이에게 있는 상태라 카이텔도 다소 의심을 하였던 것이지요. 제일란드는 그 뒤로 작중에서 별도의 언급없이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리아는 여전히 아그리젠트 황궁의 유일한 공주로 남아있게 됩니다.
독자들은 떡밥하나를 또 받게 되지요... (-ㅅ-);; 그리고 그것은 풀리지 않았다고 한다....
대충 카에틸의 형제인 6황자의 자식으로 인지되고 있는데... 과연 죽인건지 살려보낸건지는 끝까지 봐도 안나와요..
시간이 어느정도 흘러 리아(아리아드나)와 시토(그레시토), 그리고 페르델과 시르비아가 낳은 아들 쌍둥이인 발르(발토르타)와 산세(산세바스티안)까지 합세하여 궁이 떠들썩해지던 어느날 발르와 산세가 한 아이를 데리고 궁에 찾아옵니다. 북제국인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온 아힌은 너무나 아름다운 남자아이로 처음 본 리아가 얼굴을 붉혔을 정도..
하지만 괄괄한 성정인 리아는 말썽쟁이인 발르와 산세의 장난에 결국 막말을 하게 되고 그 모습을 아힌에게 들켜버리면서 부끄러워하지만 아힌은 재미있는 아이라며 호기심을 가집니다. (여기서 남주 플래그!! )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카이텔이 정복했던 프레치아 왕국의 왕자인 하벨이 아그리젠트를 찾아옵니다. 사실 프레치아 왕은 전쟁당시 카이텔에게 엄청나게 모욕적인 말을 했고 그로 인해 왕족들이 모두 전멸한 상태였으나, 하벨은 왕의 사생아로 어머니가 임신한 상태로 외딴곳에 떨어져 살았기에 살아남아 후계로 추대를 받게 되었지요.. 하벨은 리아에게 적대감을 보였으나 리아는 거부감없이 하벨을 대했고 검술 연습을 하다 손에 난 상처에 자신의 리본을 감싸주며 하벨의 마음을 녹이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은 빠르게 흘러 드디어 리아가 18살이 되고, 카이텔의 아름다운 용모를 쏙 빼닮은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합니다. 18살이면 아그리젠트에선 성인에 속하는 지라 현재는 솔레이 궁에서 나와 자신의 궁에서 거쳐하고 있는데 리아가 살고 있는 궁은 리아가 독립할 무렵 황성 내 변변찮은 궁이 없다는(?) 카이텔의 성화로 기존의 황후궁을 뭉개고 새로 아~~주 화려하게 지은 궁이었지요..
처음엔 신기한 벌레나 장난감처럼 인지하던 카이텔이 리아를 키우면서 완전한 딸바보 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 단면이랍니다.
리아는 아버지 카이텔이 황후가 없는 고로 황후를 대신하여 나라의 여러 업무를 처리하게 됩니다. 사실 20대 중반의 성인에서 다시 태어났다곤 하나... 아름다운 외모 외에는 리아의 재능이라는고 인지될만한 요소가 소설 내에서는 딱히 묘사가 되지 않는데요 중반부에 페르델을 스승으로 삼으면서 여러가지를 배우면서 황실의 내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정도의 역량을 갖춘것 같네요.. 카이텔이 사고(?)칠때마다 뒷수습은 덤이고 말입니다.
그러던 중 프레치아 왕국에서 황제가 찾아오게 되는데... 그 황제는 바로 이전에 만났던 하벨이었습니다.
하벨은 노골적으로 리아에게 호감을 표시하지만... 여느 로맨스 소설에서와 마찬가지로 연애감정에 둔탱이 방탱이인 리아는 인지를 못하죠.. 워낙 예쁜 리아인지라 주변 남자들의 시선이 가만두질 않았고, 딸바보인 카이텔은 그 시선에 빡쳐서 리아를 궁에 감금시키려 합니다. 그에 부당하다고 느낀 리아는 하벨의 도움을 받아 가출을 선언!
하벨과 발르와 함께 궁을 몰래 빠져나가 다른 나라를 돌아다니게 됩니다.
다른 나라를 돌아다니며 관광을 다니다가 북제국에 도착하여 우연히 아힌과 재회하게 되고, 성황이 된 아힌도 같이 합류하여 북제국 관광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하벨과 아힌 사이에서 삼각기류 형성한 것은 덤...
리아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카이텔은 난리가 나고... 군사를 이끌고 이나라 저나라 쳐들어가서 자기 딸내미 내놓으라고 난리를 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리아는 북제국을 떠나 다시 여행을 하는데 자신을 낳고 죽은 자신의 어머니인 제르에이나의 나라인 부레티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리아는 외할아버지와 이모들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자신에게도 카이텔 이외의 가족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된 리아는 카이텔이 보고 싶어졌고 아그리젠트로 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
리아 찾아 깽판치고 다니는 카이텔과 돌아가기로 결심한 리아는 당연하게도 (..) 가는 길에 마주치게 되었고 오랫만의 따뜻한 부녀상봉을 하게 되지만.. 그 삼엄한 경비를 뚫고 리아가 납치당하게 됩니다. 납치된 리아가 정신을 차려보니, 아그리젠트의 전 황제의 아들인 6황자 ( 카이텔의 형제 )가 눈앞에 있었고, 복수를 위해 자신을 납치한 것을 알게 됩니다. 카이텔이 그동안 6황자를 잡기 위해 엄청 찾아다녔으나 찾지 못한 이가 바로 눈앞에 있는 것이지요..
6황자는 카이텔에게 리아를 살리고 싶다면 홀로 자신의 아지트로 찾아오라고 요구하고 카이텔은 혼자서 리아를 찾으러가게 됩니다. 대신 위험을 피하기 위하여 6황자의 어머니를 데리고 가는데, 이 6황자의 어머니는 페르델이 데리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카이텔은 6황자의 어머니와 리아를 교환하는 데는 성공하였으나, 6황자는 폭탄을 설치하여 아지트를 폭파하고.. 카이텔은 리아를 감싸면서 크게 부상을 당하게 되며 죽음을 기다리는 상황이 되지요. 이때, 드란스테가 나타나 카이텔과 리아를 도와줍니다.
드란스테는 리아가 아직 말을 못할 정도로 어렸을 적부터 생각만으로도 대화가 가능했고, 사람들에게 모습을 감출 수 있었던 기묘한 존재였는데.. 드란스테는 실제 검이 사람처럼 실체화한 상태였고, 자신의 본체인 검이 부서지면서 흩어져 세계를 돌아다니며 검을 찾고 있었던 상태입니다. 그 때, 어린 카이텔이 머물던 궁에 불이 나면서 죽을 위기에 처했던 카이텔을 구해 검술을 가르쳐주면서 카이텔의 심장에 검의 조각을 박아 두었고, 황제가 된 이후에는 카이텔의 근처에서 간혹 출몰하다 보니 리아와도 만나게 된 것이지요... 사실 여기서도 떡밥이 있었는데 드란스테는 검조각을 리아의 귀에 하나 박아두었습니다. 위험할때 부수면 구해준다고 박은건데 카이텔과 리아가 죽을위기에 처한 시점에 귀에 박힌 검을 부수지도 않았는데 잘 나타나서 살려줍니다..;;
( 이 때문에 독자들이 그 떡밥은 뭐냐고 난리가 났습니다..;; )
아그리젠트로 돌아온 카이텔은 목숨은 건졌지만 정신은 돌아오지 못했고 드란스테의 도움을 받아 리아가 위험을 무릅쓰고 카이텔의 정신에 침입하여 카이텔을 데리고 돌아오게 됩니다. 이떄, 카이텔의 소중함을 알게 된 리아는 찐 부녀사랑으로 전환~ ♡
카이텔이 회복하기 시작하자 아그리젠트 내 많은 일들이 리아에게 몰리기 시작하고, 그런 리아에게 전달된 충격적인 소식은 페르델이 재상에서 짤렸다는 것...
리아의 납치 사건은 실제로도 수상한 부분이 많았는데요. 카이텔이 데리고 온 많은 병사들 사이에서 감쪽같이 리아를 납치한 것 자체에 의문을 품었던 카이텔은 아그리젠트 내부에 6황자를 도운 이가 있는 것이며 상당한 힘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흑막은 바로 페르델..
페르델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고 싶었기에 카이텔을 황제로 앉히고 일을 시킬 수 있도록 6황자를 숨겨두고 6황자를 찾아내도록 유도했던 상태였고, 그로인해 카이텔은 열심히 일을 했던 것인데 이제 나라가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다고 보고 계략을 짜 6황자와 하벨을 이용해 리아를 납치하도록 유도하였음이 카이텔이 리아를 구하러 가기전에 밝혀졌지요.. 재상에서는 이미 짤렸으니 내려놓고 은거할 생각이었으나 카이텔이 위독해 잠시 보류했던 것을 카이텔이 회복하고 리아가 돌아오자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 재상직을 후계에 일임함으로서 아그리젠트의 평범한 귀족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 즈음 프레치아 왕국에서 아그리젠트에 전쟁을 걸어오는 일이 발생하였고, 카이텔이 회복은 되고 있다곤 하나 아직 전장의 협상테이블에는 안기엔 어려운 상태였으므로 제국을 대표하여 리아가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리아는 하벨과 다시 재회하게 되고 리아의 납치 계획에 하벨이 참여한 것을 알게되었으며, 그 목적이 리아를 자신의 왕국의 황후로 만들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즉, 리아를 좋아해서 손에 넣고 싶었다는 것인데... 너무 황당한 리아는 발끈하며 헤어지게 됩니다.
아힌과 함께 아그리젠트로 돌아간 리아는 알콩달콩한 썸타기를 보여줍니다. ( 리아의 모계 핏줄이 아힌일족과 반대라서 아힌의 몸에 닿으면 리아의 눈색깔이 바뀜 ) 아힌도 자신의 제국으로 돌아간 후 남은 리아는 카이텔을 진정한 자신의 아버지로 자각하며 아빠와 딸의 해피라이프 정도의 느낌으로 소설의 결말이 납니다
뭔가 긴긴 이야기속에 클라이막스가 너무 짧고 갑작스럽게 끝난데다 리아의 연애담도 시작하다만 느낌이 나서... 사실 결말까지 다 읽어도 이걸 뭐지..??? 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결말이었습니다.
황제의 외동딸 외전 - 황제의 여록담
소설 5권 분량을 간단히 압축한다고 압축했는데... 이 압축된 내용에서도 상당히 많은 떡밥이 나왔습니다. 드란스테라던가... 마지막에 갑자기 흑막으로 등장한 페르델, 그리고 대체 리아의 짝인 남주는 누구인지 까지... 저도 썩 즐겁지는 않았지만 소설을 끝까지 봤던 이유가 이런 떡밥들이 언제 풀리나 궁금해서 계속 봤던 것인데요
본편 5권이 마무리 될때까지 그 내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허탈..)
그래서 어쩔수 없이 외전을 봐야 궁금증이 풀리나 싶어서 외전을 결제해서 봤는데 진짜 초반에는 결제한 제 손목을 자르고 싶었네요. 외전은 대부분 과거의 회상과 관련된 이야기였는데, 일부는 좀 궁금증을 풀라고 넣은 내용인듯 하지만 외전 초반의 내용이 진짜 질리도록 반복 루틴으로 본 아시시와 리아의 친해지기 내용이었기에 이 내용 본편에서도 상당한 분량으로 나와서 인내심이 필요했떤 내용을 또 이렇게 정성스럽게 반복해서 쓰고 있나 싶어 짜증이 나더라고요..
황제의 외동딸 광팬이 아닌 이상은 크게 영양가가 있진 않았던 터라 외전의 내용은 간략하게만 써봅니다..
주제 1 : 아시시와 리아
누구나 본편에서 지겹게 봤던 아시시와 리아의 에피소드...
리아는 다가가는데 아시시는 자꾸 멀어진다고 고민하는 리아와 아시시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아니 이제 좀 고만 해... 라고 개인적으로는 말하고 싶었네요.. 작가가 아시시를 많이 좋아했나봅니다.
주제 2 : 시르비아
시르비아의 어렸을 적 이야기를 담은 내용입니다.
시르비아가 아시시와 페르델을 만나게 된 내용들을 담고 있고 아시시의 불우했던 어린시절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시시 얘기하고 싶은데 리아와 만난 시기가 다르니까 시르비아 달고 나온것 같은 느낌이고요.. 시르비아는 아시시를 그렇게 아끼고 신경썼는데... 결국 나중에 생각나는건 페르델이더라 로 끝맺음 하는 다소 이상한 전개입니다;;
주제 3 : 그레시토와 돼토
그레시토와 리아의 애완용 토끼인 돼토 이야기입니다.
거르세요.... 대충 리아 몰라 그레시토랑 돼토랑 친했다..라..는... 얘기가 길게.. 쓰여있습니다. 결제하고 ... 그냥 이부분 너무 짜증나서 안봤어요 일단 주인공들 둘이 제 기준에선 아웃 오브 안중인 대상이라.. 혹시 저와 같은 취향이신 분들은 12화 ~ 14화 스킵하시길..;;
주제 4: 세르이라
세르이라가 회상하는 리아의 어머니인 제르에이나의 이야기 입니다. 제르에이나가 리아를 임신한 후 세르이라를 불러 여러가지를 당부하는 내용이지요.. 나중에 리아가 가출해서 부레티로 찾아가는 계기가 되는 목걸이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주제 5: 하벨
하벨이 어렸을 적 이야기와 리아와 만났을 당시의 하벨의 감정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그린 내용입니다.
이것보다는 성인이 된 후 리아에게 고백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주시지.... 좀 아쉽..
주제 6 : 리아의 청혼/ 결혼 준비
드디어 나왔습니다. 리아의 짝인 남자주인공이 누구인지 외전에서 서술됩니다.
리아는 그 후 아힌과 만남을 지속하면서 서로 친해지게 되었고, 아힌에게 아무생각없이 결혼하자고 얘기했다가 그걸 덥썩 물어버린 아힌에 의하여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결혼을 하겠다고 전달한 신청서를 카이텔이 북북 찢어버리면서 신경전이 생기게 됩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픈 딸내미가 결혼해서 자기 곁을 떠난다니 카이텔의 입장에서는 맴찢이지요.. (T^T)
저 키운다고 결혼도 여자도 멀리한 카이텔인데... 우리가 흔히 부모님께 듣는 자식 키워서 소용없다는 얘기를 카이텔이
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카이텔과 아힌의 신경전이 가장 꿀잼 포인트 같네요.. 외전편들 중에서 가장 집중해서 봤던 내용이에요 이런 뒷이야기를 좀더 풀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주제 7 : 카이텔
황제가 되기 전의 카이텔의 이야기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요. 페르델과 만나 황제가 되는 그런 내용들이 주를 이룹니다.
리아가 태어나기도 전의 이야기이니 과거 이야기가 대체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주제 8: 드란스테
그 정체불명의 드란스테... 드란스테가 왜 부서진 검인지.. 뭐땀시 고로고 다니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드란스테는 부서진 검이라는 정체가 본편에서 밝혀진 뒤로는 딱히 관심이 없어서 대충 봤네요..
주제 9 : 페르델의 어린시절
이건 앞부분에 시르비아의 어린시절 이야기랑 맞춰지는 이야기 입니다.
왜 외전의 이야기 전개 순서가 뒤죽박죽인지 모르겠지만... 같은 내용을 다른 시각으로 보여준 거라 흥미가 별로 없었네요.. 예상 가는 반응이니까 뭐..
황제의 외동딸 외전 - 궁정의 비화록
궁정의 비화록은 실제 종이책으로 발간되지 않아서 카카오페이지에서 결제해서 봤습니다.
앞서 본 황제의 여록담이 솔직히 몇화 빼고는 너무 흥미 제로라서... 얘도 결제를 해서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 고민했어요. 인터넷에서 떠도는 카이텔과 리아의 이후 이야기, 그리고 결혼 후 생활과 아이에 대한 정보가 혹시 여기선 나오려나 싶어서 결제를 해서 보았네요 총 5편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역시나 1편에서 4편은 리아와 카이텔의 과거 얘기라... 둘이 티격태격 하는거 그 이상의 내용이 없습니다. 솔직히 이쯤되면 지겨워서... ( 매번 똑같은.. 못생겼어! 이런거.. ) 그냥 휙휙 넘겼습니다....ㅠ.ㅠ
4편까지 똑같은 내용이 리아의 연령대에 따라 반복되는데.. 답답해서 5편을 결제할까 말까 하다가 에이 1편 남았는데 그냥 하자 싶어 5편을 결제했더니 여기에 제가 보고싶은 내용이 짤막하게 들어있더라고요
5편에서는 리아와 아힌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결혼 후 북제국으로간 리아와 북제국 성황인 아힌은 둘 사이에서 아스카 왕자와 르디안 공주를 낳게 됩니다. 북제국은 핏줄로 후계를 잇는게 아니라 성흔이 있는 이가 성황이 되는 구조인데 아스카나 르디안은 성흔이 없었으므로 북제국의 후계자로 인정이 되지 않고, 성흔이 있는자를 양자로 들여 북제국의 후계를 잇게 되지요.
리아와 아힌의 아들과 딸인 아스카와 르디안은 이후 다시 아그리젠트로 돌아와 그때까지 통치하고 있던 카이텔의 뒤를 이어 아그리젠트의 황제가 됩니다. 그리고 은퇴한 카이텔과 함께 리아와 아힌은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오지요.
그때에도 카이텔의 딸 사랑은 너무나 여전해서 아힌과 칼부림 날 것 같은 느낌의 살벌한 여행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 답니다.
오른쪽 하단에 아리아드나와 아힌의 아이들의 계보가 나와있어요. 이 외에도 황제의 외동딸 외전은 2편이 더 있는데요..리아와 아힌의 자손들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나마 본 뒤고..외전 제목이 카이텔의 생일기념 외전, 리아의 17세 생일 외전인지라 또 과거얘기인듯 해서 저는 스킵했습니다.
뭔가 과거의 내용을 답습하더라도 새로운 내용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본편 내용을 반복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비슷한 패턴의 이야기가 자꾸 지속되어 굳이 결제를 해서 봐야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황제의 외동딸을 사랑하신분들이 많을텐데.. 어쩜 이렇게 민심을 못읽으고 과거얘기만 쓰셨는지..ㅠ_ㅠ ( 과거얘기라도 좀 흥미있게 풀 주제가 많은 것 같은데 똑같은 패턴의 내용만 주구장창 반복.. ) 황제의 외동딸은 딱 본편 정도로만 끝내시는게 가장 좋고.. 외전의 경우는 정말 엄청난 팬이 아니시면 위에 언급한 에피소드 중에서 골라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