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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작, 개성있는 가족들의 액션 코미디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 1기 줄거리 (SPY × FAMILY)

이번 포스팅은 넷플릭스에서 볼거 없을 때 우연히 보게 된 일본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보고 너무 재밌다며 추천을 해주었는데 저는 올해 초 처음 본거라 조금 늦게 보았는데 정말 너무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이라 포스팅으로 남겨보아요! 

최근에 스파이패밀리 2기가 방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저처럼 1기가 줄거리가 어땠더라 하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 작품에 대한 정보와 줄거리를 한번 정리해 보았답니다! 


스파이패밀리 소개 (SPY × FAMILY)


스파이패밀리 1권 원화

스파이패밀리는 일본에서 만화로 연재되던 작품이 애니메이션화 된 작품이에요. 처음에는 작가가 단편으로 스파이물을 연재했는데 그게 인기가 있어 소재를 가져와 장편화 시킨 것이 시작이었다고 하네요. 스파이패밀리는 애니메이션 장르 자체가 액션코미디라서 정말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파이패밀리는 현재도 일본에서 연재중인 작품이고 한국에도 정식 발매가 되었습니다. 한국은 현재 11권까지 정식 발매가 되었긴한데... 역시 선비의 나라.. ㅠ_ㅠ 살짝 잔인한 장면이 보정된 상태로 정식발매가 되었네요. 온라인으로는 네이버시리즈에서 연재중이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화까지는 무료로 보실 수 있어요! 

애니메이션의 경우 1기를 2쿨로 나눠서 총 25화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1기 1쿨이 12편, 1기 2쿨이 13편이고, 스파이패밀리인 로이드와 아냐, 요르가 가족이 되어 쌓아가는 유대감과 그와 별개로 임무와 가정일(?)로 고군분투하는 로이드의 모습이 압권이랍니다.  (어디 이런 남자 현실에 없나요.. ) 스파이 패밀리 2기는 10월 공개되어 넷플릭스에서 현재 업데이트 되고 있는 상태로 아직 진행 초반이라 아직 안보신분들은 1기 줄거리 복습하시고 보시면 즐겁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스파이패밀리 1기 전체 줄거리 (SPY × FAMILY)

스파이 패밀리는 전체적인 줄거리 흐름도 있지만 대부분 재밌는 에피소드 형식이 많은 관계로 주요 줄거리에 한해 적어볼게요!


스파이 패밀리 1기 Part 1 ( 1쿨 : 1화~12화 ) 

오랜 전쟁을 치룬 후 잠시 냉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웨스탈리스와 오스타니아.  전쟁을 막기 위해 웨스탈리스는 스파이들을 보내 암암리에 활약시키고 있는데, 스파이들 중에서도 단연 우수한 스파이 황혼 (코드명: 타소가레)!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해내는 그에게 새로운 임무가 내려지는데 그것은 오스타니아 국가 통일당 총재인 도노만 데스몬드에 접근하라는 지령. 

도노만 데스몬드는 집돌이라서 집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고 유일하게 자신의 아들 학교의 친목회에만 얼굴을 비치고 있는 상태였기에 황혼에게 결혼하여 아이를 도노반의 아들과 같은 학교인 이든 칼리지에 입학시키라고 한다.  하루아침에 부인과 아이까지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에 잠시 당황하지만 능숙한 스파이인 황혼은 바로 변장을 하고 준비를 시작합니다. 

로이드 모습
임무 시 모습과 평상시 모습

자신을 '로이드 포저'라는 정신과 전문의로 포장하고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불법으로 운영하는 고아원으로 가게 되는데요. 이곳에서 만난 것이 바로 아냐. 아냐는 시설에서 실험에 의해 태어나 타인의 마음을 읽는 특수한 능력을 지닌 아이였고 그에 로이드 포저를 보자마자 그의 마음을 읽어 그에게 선택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아냐는 스파이 대전쟁이라는 만화에 푹 빠져있는데 로이드의 생각을 읽고 그가 스파이임을 알게 되자 몹시 흥미로워 합니다. 로이드는 아냐를 입양해 집에 두고 조직원 중 하나인 정보원 프랭키를 통해 이든 칼리지 입학을 위한 조작 서류를 받으면서 과거 아냐가 4번이나 입양을 갔다가 파양을 당했던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그 시각 아냐는 집에 혼자 있기 심심하다며 로이드의 방을 뒤져 무전기를 찾아 사고를 쳐버리고, 무전기의 신호를 받고 온 일당들에게 납치되어 버리고 말지요. 로이드는 자신의 정체가 발각된 것을 알고 아예 포기하고 도망갈까 잠시 갈등하지만 파양되었다는 아냐의 기록과 함께 외면할 수 없어지게 되고 홀로 일당들에게 찾아가 아냐를 구해내게 됩니다. 

그리고 우는 아냐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스파이 활동을 하는 이유가 아이들이 울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였음을 떠올리고는 아냐를 놓아주기 위해 경찰서로 가라고 하지만 아냐는 로이드에게 아빠라 부르며 거부하고 이에 로이드도 아냐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본격적인 이든 칼리지의 준비가 시작되고, 아무리 봐도 아냐는 자신이 생각했던 연령보다 낮은 것을 눈치챈 로이드. 공부를 시켜보지만 그닥 머리가 좋지 않았던 아냐의 성적은 좋지 않았고 아빠와 딸로써 입학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여 가까스로 1차 시험에 합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차 시험은 3자 면담, 즉 가족면담이었기에 엄마가 필요해진 상황이 되어 버리지요. 

고민이 많은 로이드. 아냐의 옷을 맞추기 위해 의상실에 갔다가 요르를 만나게 됩니다! 요르는 시청 공무원으로 평범한 여성처럼 보였지만 사실 실체는 오스타니아의 암살자인 '가시공주'. 업무를 할때만큼은 날카롭고 냉정한 성정을 가졌으나 업무가 아닐 때에는 그저 구멍많고 허당스러운 아가씨의 모습이었지요. 

요르의 임무 시 모습과 평상시 모습
요르의 임무 시 모습과 평상시 모습

아냐는 요르의 생각을 읽고 그녀의 정체가 암살자인 것을 흥미롭게 여기고, 그녀가 파티에 갈 파트너를 찾고 있음을 로이드에게 은근슬쩍 흘립니다. 이에 로이드는 아냐의 계략(?)과 좋은 머리(?)로 요르에게 제안하고 각자 파트너 역할과 엄마 역할을 해주기로 약속을 하게 됩니다. 

요르의 파티가 있는 당일 요르는 약속장소에서 한참을 기다리지만 로이드는 나타나지 않아 실망하며 홀로 파티에 참석하게 되는데요. 로이드는 하필 이날 급한 임무가 생겨 파티 약속시간에 늦어지게 된 것이었죠. 사고가 나서 엉망이 된 모습으로 파티에 온 로이드는 놀림과 조롱을 당하는 요르를 멋지게 구해주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말실수(정말 실수일까아~😏)로 자신의 아내라고 소개하여 결혼을 한 것같은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파티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 임무에서 완전히 따돌리지 못한 일당들이 두 사람을 쫓아오고 로이드는 그들이 정신과 환자라며 되도 않는 변명을 둘러대지만 그걸 그대로 믿어버리는 요르.. (아 언니...) 하지만 습관은 어디 안간다고 암살자로 무력 능력치가 100%를 넘는 요르 역시 반사적으로 자신들에게 습격해 오는 인간들을 발로 차고 때려부숴가며 로이드에게 이대로 결혼을 하자며 청혼을 하고, 나쁠것 없는 조건에 로이드도 받아들이게 됩니다. 

요르의 합류로 아냐와 요르를 면접에 대비해 교육시키는 로이드... 하지만 요르나 아냐나 상식을 벗어난 인물들 온갖 개고생 끝에 면접날이 다가와 면접을 보게 되는데요. 면접에서 아냐에게 상처를 주는 질문을 하는 면접관을 보고 화가 난 로이드는 면접관 앞에서 모기 핑계를 대며 탁자를 부수고 면접장소를 나오게 됩니다. 

면접 후 왜 자신이 그랬는지 몹시 후회하는 로이드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합격자 명단이 떴지만 아냐의 이름은 없었고 좌절하는 포저 가족.. 하지만 입학 예비 1번으로 선정되어 무사히 아냐가 이든 칼리지의 입학에 성공하게 되지요! 

이든 칼리지에 성공적인 입학을 시켰지만 로이드는 도노반을 만나기 위해 참석해야하는 친목회가 특대생인 임페리얼 스칼라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합니다. 임페리얼 스칼라는 우수한 학생에게 주는 스칼라 뱃지를 8개를 받아야만 될 수 있는 것으로 아냐가 도전하기에는 어림없어 보인거죠. 게다가 이든 칼리지는 토니토라고 성적이 나쁜 학생에게 주는 뱃지도 존재하는데 토니토 8개면 퇴학이기에 아냐의 능력치를 잘 아는 로이드는 퇴학을 당하지 않으면서 도노반에 연결되어야 하는 아주 어려운 미션에 머리가 아파합니다. 

이에 플랜B를 만들어 아냐를 도노반의 둘째아들인 데미안과 절친으로 만드는 전략을 짜는데요. 하필 아냐는 데미안과 입학식 첫날 트러블을 일으켜 데미안의 얼굴을 한대 치기까지 해버리지요. 이 일로 스칼라는 커녕 토니토를 한개 받고 시작하는 아냐와 절망하는 로이드와 별개로 도노반은 날 이렇게 대한건 처음이야 하는 느낌으로 아냐를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요르의 남동생인 유리는 누나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남에게 듣게 되고 곧바로 요르에게 연락하게 됩니다. 요르의 남동생 유리는 사실 오스타니아의 비밀경찰로 누나에게 조차 비밀로 하고 활동중이었지요. 비밀경찰의 주요 임무는 스파이를 잡는 일.. 즉, 로이드와는 천적인 직업.. 

요르 남동생 유리

유리를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는 요르와 로이드. 유리는 심각한 시스콤이라 누나가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깽판을 부리고, 그런 유리와의 대화 속에서 유리가 비밀경찰임을 눈치채는 로이드. 유리는 둘의 결혼을 믿을 수 없다며 둘이 키스해보라고 하지만 부끄러워 폭주한 요르에 의해 상황을 무사히 넘기고 폭풍같던 밤은 그렇게 지나갑니다. 

다음날, 유리가 비밀경찰임을 눈치챈 로이드는 요르를 의심해 도청기를 설치하고 변장해서 그녀를 유도심문해보지만 그녀가 정말로 유리가 비밀경찰임을 모르는 것을 알고는 추적을 멈추는데요. 이에 프랭키는 지금의 가족들에게 정을 주면 안된다고 충고합니다. 

플랜B도 실패한 아냐를 위해 어떻게든 친목회에 참석할 목적으로 아냐를 데리고 다른 방법으로 스텔라를 얻기 위해 여러 기관에 봉사를 다니는 로이드. 근데 정말 아냐는 제대로 할줄 아는일이 하나도 없어서 매번 실패만 하지요. 그러다가 병원에서 다리가 불편한 아이가 물속에 빠져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능력을 통해 듣게 된 아냐는 아이를 구하게 되고 드디어 스텔라를 하나 얻게 됩니다.  (이 외에는 임무와 병행하는 능력치 짱이자 개고생하는 로이드와 아냐 가족의 나들이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스파이 패밀리 1기 Part 2 ( 2쿨 : 13화~25화 ) 

학교에서 만난 친구인 베키를 통해 스텔라 획득 기념 선물을 뭘로 받는지 질문을 받은 아냐. 주변 친구들이 대부분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냐는 로이드와 요르에게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고 떼를 씁니다. 아냐의 이야기를 들은 로이드는 고민하다가 조직의 펫샵을 데려가는데 거의 훈련견(...)이라 극혐하는 아냐.. 

이때, 로이드에게 조직으로부터의 지령이 전달되고 잠시 화장실(...)을 간다는 핑계로 임무를 하러 간 로이드. 요르와 함께 강아지들을 둘러보던 아냐는 길가는 멍멍이와 눈이 마주치고 개의 마음을 읽게 되는데.. 그건 자신의 가족들의 가족 사진이었던 것! 호기심이 생긴 아냐는 멍멍이의 뒤를 쫓아 한 건물로 들어가게 되지요. 

멍멍이를 찾은 아냐는 그곳이 악당들이 있는 곳 인것을 알게 되고 발각되어 위기에 처하는데 아까 그 멍멍이가 뛰어들어 아냐를 보호합니다. 이때 다시 머리속에 전화가 오는 모습이 스치고 실제로 전화가 오는 상황이 생기면서 멍멍이가 아냐를 등에 태우고 그 곳을 탈출하지요. 이 상황에 놀란 아냐는 멍멍이에게 너 미래를 읽을 수 있냐고 되묻지요. 

본드 모습

멍멍이는 과거 국가 실험에 투입되었던 실험견으로 학대에 가까운 가혹한 실험을 견뎠지만 끝내 방치되어 이번엔 악당들에 의해 폭탄을 몸에 찬 뒤 자폭하는 암살에 투입이 되었던 것. 개의 등에 타서 도망가는 와중에 악당들이 쫓아와 위험에 처할뻔 하자 아냐를 찾으러온 요르에 의해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악당들.. 그렇게 아냐가 발견한 일당은 경찰로 신고되지요. 

하지만 이때, 멍멍이로부터 또다시 미래를 보게 되고 미래에 로이드가 죽고 테러가 생기며 전쟁이 발생하는 모습을 보게 된 아냐. 아냐는 자신의 능력을 말할 수 없으므로 자신이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해 다시금 요르에게 아빠를 찾는다고 핑계대며 멍멍이랑 같이 미래에서 본 시계탑을 찾아갑니다. 폭탄이 설치된 곳까지 어떻게 어떻게 찾아왔으나 폭탄 해제법을 모르는 아냐. 하지만 로이드는 아냐의 개판같은 메시지도 찰떡같이 본인의 능력으로 알아서 재해석해 폭팔에 휘말릴 위기를 피하고 개에게 설치된 폭탄도 제거하여 강으로 날려버리는데 성공합니다. (요르는 뭔가 원해서 도와주는게 아닌데 참 큰 한방이 있... ) 

임무를 마친 뒤 다시 마주한 가족들, 아냐의 옆에 있는 멍멍이가 실험견임을 눈치챈 로이드는 멍멍이를 보내려고 하지만 아냐가 이든 칼리지를 다니지 않겠다는 협박을 하면서 (오 이럴때만 똑똑해) 멍멍이도 건강검진을 마친 뒤 포저 가족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되고, 아냐로부터 본드라는 이름을 받게 됩니다. 

아냐와 본드

가족간의 작은 에피소드를 겪으며 시간이 흘러 이든 칼리지의 중간고사 시즌이 다가오고, 로이드와 아냐는 각자의 사정으로 복잡해합니다. 이든 칼리지에서는 수석은 스텔라 뱃지가 꼴찌는 토니토 뱃지가 지급되는 지라 아냐를 특훈시키는 로이드지만 아냐는 자신의 능력으로 주변 아이들의 답을 훔칠 생각을 하고 있어 여유가 만만했던 것! 

하지만, 아냐의 능력도 약점이 있었으니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할 수 없었는데 하필 중간고사 날이 그날이었던 상황. 어쩔수 없이 유리까지 동원해 특훈을 받지만 눈에 뜨이게 성장하지는 못한 채 중간고사를 치루게 되지요.중간고사를 보고난 후 뭔 자신감인지 자신있어하는 아냐.  로이드는 수석은 고사하고 꼴찌가 당첨일 것 같아 불안해하며 학교에 잠입해 답안지를 바꾸려고 합니다.

학교의 엄청난 보안 시스템을 뚫고 잠입한 로이드의 앞에 왠 스파이가 한명이 더 있었고, 의도치않게 그를 도와주게 된 로이드. 먼저 왔던 스파이가 간 뒤 그가 바꾸어 놓고 간 답안지가 다미안과 그의 형의 것이고, 낙제점 이하로 바꾸어놓은 것임을 알게 된 로이드는 다미안과 그의 형이 학교를 나가면 안되기에 다시 원상복구 시켜놓지요. 그리고 아냐의 답안지를 보게 된 로이드는 아냐의 답안지를 본 뒤 교체하지 않습니다. 중간고사 결과가 나오고 아냐는 다행히 뒤에서 십몇등 정도로 낙제는 하지 않게 되었지요. 

이 뒤에는 답안지를 교체하려 했던 조지의 이야기와 요르의 엄마 역할 수행과 데이트의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그리고 학교 과제를 하기 위해 아빠의 일터인 병원을 방문한 아냐. 아냐는 그곳에서 로이드와 같이 잠입한 요원인 피오나 (코드명: 밤의 장막)을 만나게 되는데요. 피오나는 냉정한 외견과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사실은 과도하게 로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죠. 단번에 그녀의 생각을 읽은 아냐가 겉과 속의 불일치함에 혼란해했을 정도.. 

아냐의 다양한 표정
아냐의 다양하고 귀여운 표정

피오나는 원래 이 임무는 자신이 부인이 되어야 했으나 요르가 끼어들었다고 생각하여 집까지 찾아와 요르를 쫓아내고 싶어했는데요. 그녀의 생각을 읽은 아냐는 요르에게 가서 응석을 부리고, 로이드와 요르, 아냐 가족의 단란함을 보며 로이드가 애착을 느끼는 것을 알게 되며 마음 아파 합니다. 

얼마 뒤 그림 탈취를 위해 임무로 피오나와 부부로 가장하여 테니스 경기에 참가하게 되는데요. 요르에게는 회사의 일이라고 했으나 피오나와 같이 있을 것이 분명했기에 마음 쓰이는 요르.. 요르의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질투에는 항상 죽여 없앨까가 선택지로 포함되는 게 웃음포인트지요. ㅋㅋ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돌아와 요르와 아냐를 만난 로이드와 피오나, 피오나는 요르를 보자마자 시합을 하자고 제안하고 요르는 이를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요르의 엄청난 피지컬 덕에 테니스공이 거의 대포수준으로 날라가는데... 그것을 받지 못해 테니스 라켓이 터져버리는 상황이 생기고 피오나는 요르의 압도적 무력에 좌절합니다.

로이드는 요르가 계속 의기소침해 있는 것을 눈치채고 요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저녁 데이트로 같이 술을 마시자 하지만 요르는 워낙에 술이 약해서 한두잔 마시고 바로 취해버리는데요. 이때, 술주정을 들으며 요르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느낀 로이드는 스파이의 '꼬심 스킬'을 발휘해보려 하지만, 역시나 부끄러운 요르의 압도적인 힘에 한대 맞고 뻗어버리지요. (아 절대 오해해서 미안하다 하는 장면이 압권..! ) 밖으로 나와 요르의 무릎위에서 눈을 뜬 로이드는 그녀와 대화하며 아냐에게도 자신에게도 소중한 엄마이자 아내라며 요르의 마음을 달래주며 일단락 됩니다. 

시간이 흘러 이든 칼리지에서는 친목회가 열리는 날이 되고, 이때를 기준으로 일제히 긴장하는 로이드의 요원들. 로이드는 아냐가 참석할 수 없더라도 학교에 잠입해 상황을 지켜보는데요. 아냐는 데미안의 생각을 읽어 도노반이 온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데미안을 쫓아다니는데요.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지만 자신감 없는 데미안에게 자기도 모르게 기운을 북돋아주게 됩니다. 

아냐의 어시스턴트를 잘 접수받아 데미안 근처를 맴돌다 드디어 도노반 데스몬드와 마주치게 된 로이드. 로이드는 입학실날 아냐가 데미안을 때린 건에 대해 정식으로 집으로 방문해 사과하고 싶다며 핑계를 만들지만, 애들일이라며 가뿐하게 거절하는 데스몬드. 로이드는 데스몬드의 생각을 전혀 읽을 수 없어 당황해하며 대화를 더 끌어내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탐색하지만 알아내지는 못합니다. 이에 로이드는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만 각인시켜도 된다고 생각하며 일보 후퇴하지요. 그렇게 우여곡절의 이든 칼리지 작전이 일단락을 맺으면서 스파이패밀리 1기가 종료됩니다. 



스파이패밀리 후기

스파이 패밀리는 아냐가 정말 너무너무 귀여운데다 각각의 인물들의 속사정이 잘 엮여져 있어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에요. 특히 아냐의 표정이 정말 압권이지요. 

슬픈건 아냐는 다시는 버림받고 싶어하지 않은 마음으로 로이드가 자신에게 원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는 것이지만 결국 이 일이 성공하면 로이드는 더이상 아냐 곁에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미래를 생각하면 참 안타까워요. 그리고 작중 무력으로는 최강자인 요르가 한번 등장할때마다 자꾸 재능낭비(?)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너무 재미있는 포인트지요. 

요르는 어마무시한 무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평소엔 완전히 나사가 30개는 기본으로 빠진 모습이라 더욱 괴리감이 심해 매력있는 캐릭터인 것 같네요. 작중의 어떤 캐릭터든 각각의 매력이 너무 잘 드러나고 있어 정말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만화에서는 애니보다는 작품의 진행이 많이 되었는데 아직도 스텔라 1개와 토니토 2개라서 전개가 좀 느린 편이고, 주요 스토리 진행 보다는 주변 등장인물과 함께 에피소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제 2기가 다 나오고 나면 2기에 대한 리뷰도 올려볼게요! ( 저는 다 나오고 한번에 몰아보는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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